월간패션지오,53년 역사의 패션 정보지 :: [새해 메시지]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의 힘찬 울음 소리를 들어보자…!

[새해 메시지]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의 힘찬 울음 소리를 들어보자…!: [GREETING THE NEW YEAR]섬유·패션업계 단체장과 CEO, 정유년(丁酉) 전망과 각오 전달; 2017.01.05 16:22 입력

정유년(丁酉年)은 새벽을 알리고 변화의 시기가 왔다는 의미를 가진 ‘붉은 닭’의 해다. 섬유·패션 업계는 지난해 해외시장 진출·연구개발(R&D)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불황을 타개하는 행보에 나서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했었다. 올해부터 여건이 좋아진다는 예상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감 섞인 전망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있다’는 의미는 지난해 일부 기업에서 보여줬듯이 희망의 메시지는 끊이지 않을듯 싶다.   <o:p></o:p>지난해 한국 섬유·패션 산업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정부와 관련 업계가 공동으로 나서거나 혹은 기업과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글로벌화 작업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탓에 지난해부터는 한국 토종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 등 케이패션(K-FASHION)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강화된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기업과 브랜드가 손에 쥐는 이익은 생각보다 적었던 것이 지난 한해의 전반적인 모습이다.   <o:p></o:p>그러나 상황은 이렇게 돌아가고는 있지만 해당 업계와 기업 혹은 브랜드측에선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목소리는 적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투자를 통해서 밑에 깔아놓은 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비록 지난해보다 오히려 올해가 대내·외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산업환경이 더 악화될 우려는 있지만 반전의 포인트가 되는 한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o:p></o:p>그동안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서 많은 비용을 들였지만 올해부터는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이익을 거둬들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 일각에선 올해 국내 패션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8%, 2.3% 성장에만 머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고 특히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인 -0.1%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기 때문에 이익실현의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는 우려감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o:p></o:p>이런 목소리 외 비록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란 예측은 나왔지만 국내 섬유·패션업계의 입장은 여건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목소리가 오히려 더 우세하다. 실제로 관련 협회 단체장들이나 섬유·패션기업의 CEO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다양한 불황극복 지원 사업과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o:p></o:p><글 싣는 순서>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최병오 한국의류산업연합회 회장,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부회장), 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사장 8명.   <o:p></o:p>올해는 ‘통상의 해’ 미국과 중국 등 다자간 협력체제 강화 주력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올 한해 행복과 건강이 가득 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본 해였습니다. 연초부터 세계경기 둔화, 교역량 축소, 유가하락 등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절벽에 부딪쳤지만 기업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지난해 4분기에는 8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o:p></o:p>또 글로벌 공급과잉에 직면한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구조조정의 방향 제시와 함께 기업활력법을 제정하는 등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진행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의 빈자리를 메우고 미래의 세대를 위한 신(新) 산업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은 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o:p></o:p>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의 불안정성, 미‧중‧러‧일‧유럽연합(EU) 등 강대국간의 새로운 역학관계 형성,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새 정부 출범과 보호주의 확산 등이 세계교역 전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도 수출은 다소 회복세인 반면 소비와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 역시 3년 연속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저성장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o:p></o:p>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경기회복의 불씨가 온전히 타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하여 올해에는 연간 수출 플러스 전환, 수출 5000억 달러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주체‧품목‧시장‧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o:p></o:p>둘째, 올해는 통상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한·미 무역협정(FTA)의 상호 호혜성을 미국 새 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며 한·미 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과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무역협정(FTA)를 토대로 발전해 온 두 나라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중국의 비관세장벽 문제도 양자․다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o:p></o:p>영국과는 브렉시트 이후의 통상질서 재편에도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ASEM 경제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는데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주력산업 고도화와 새 산업 창출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메가 트렌드인 스마트화, 서비스화, 친환경화, 플랫폼화에 발맞춰 전기·자율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에너지신산업 등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규제완화, 집중지원, 융합플랫폼 구축, 시장창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o:p></o:p>또 올해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비록 경제 여건은 어렵지만 새벽에 가장 먼저 깨어나 힘차게 아침을 알리는 수탉처럼 국민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갑시다. 정부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o:p></o:p>여건은 불안하지만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되살려 봅시다…!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 동안 국내 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신 섬유·패션인 여러분 모두의 꿈과 바람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을 합니다. 2016년은 세계적인 장기불황이 이어졌고 시장의 전통적인 질서체계를 파괴하는 새로운 시장 환경의 전개와 더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유통 및 브랜드간의 가성비 경쟁이 치열했던 한해였습니다.   <o:p></o:p>또 대내적으로는 갑작스러운 개성공단의 폐쇄조치에 따라 패션업계의 생산작업에 큰 차질이 빚어졌고 7월 초에는 사드 배치가 전격적으로 결정되면서 11월 말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 조치 때문에 중국 진출을 희망하던 국내 패션기업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패션업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o:p></o:p>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개최한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케이패션(K-패션)을 앞세운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한·중 비즈니스 교류전 및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환경을 확대하는 등 우리 패션 기업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관련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위기가 닥쳐왔을 때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o:p></o:p>2017년도 2016년처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되살려야 할 것입니다. 서로 협력하는 마음가짐을 다져서 한국 패션산업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데 전력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협회도 한국의 패션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과 위상을 갖춰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러분의 생각대로 모든 일이 잘 되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o:p></o:p>글로벌 경쟁·무역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 지혜를 모아야…!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년에 없던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를 보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자국의 산업보호정책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대내적으로는 북한의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조선, 해운 등 주력산업 부문의 구조조정,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기업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o:p></o:p>올해는 미국의 금리인상, 수입규제 강화, 중국의 비관세장벽과 한류 차단 등의 조치가 우려되는 주요 위험 요소입니다. 정유년을 맞아 420년 전 정유재란에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며 새해 각오를 다지자고 화두를 던집니다. 충무공이 파직후 복권되었을 때 충무공은 “우리에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남아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우면 능히 대적할 수 있다”는 장계를 올리고 해전을 준비한 충무공의 비장한 각오와 전략을 우리는 되새겨 봐야 할 때입니다.   <o:p></o:p>최근 들어서 세계경제와 경영환경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모든 산업과 기업이 같은 조건에 처해있습니다. 그리고 경기순환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다만 누가 현명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섬유·패션산업의 현재의 시장 상황은 글로벌 체제를 비춰볼 때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원가대비 품질이 뛰어나고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 그 이상은 없습니다. 우리 업계는 글로벌적인 시각에서 국내·외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방법으로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입니다.   <o:p></o:p>이런 추세 속에서 국내의 섬유·패션산업 관련 단체와 연구소들은 지금 업계가 무엇이 가장 절실한가를 고민하고 우리 섬유·패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그 역할을 재정립하고 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관련 기업에게 신제품 개발, 기술력 향상, 마케팅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모든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만 할 것입니다.   <o:p></o:p>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련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정부의 정책에 반영되어야 할 사항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생산현장의 인력 부족에 따른 외국인 인력 고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확대 및 한류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안하고 정책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업계가 치열한 국제적인 경쟁과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섬유·패션인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o:p></o:p>생산 프로세스 혁신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협회 역량 집중…!최병오 한국의류산업연합회 회장지난해는 지난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더불어 시장의 저성장세 지속, 선진국 등 한국의 주요 무역 대상 나라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sp< body=""></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