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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REPORT]中 여행객 “캐리어 하나쯤은 있어야죠”: 여행가방 시장 가파른 성장세; 2017.10.30 11:15 입력

중국 여행가방 시장이 지난 2015년까지 10년간 연평균 20% 성장하면서 호황을 맞이했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은 물론 스마트 캐리어 개발도 시급한 것으로 전망된다.   <table width="481"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481" align="absmiddle" src="http://fashiongio.com/PEG/15093297204183.jpg"></td></tr></tbody></table> <o:p></o:p>중국의 해외여행 인구가 급증하면서 중국 여행가방 시장도 덩달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중국의 해외여행 인구는 연 1억3500만명에 달하며 전년대비 17% 늘어났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의 해외여행 인구는 지난 2014년에 이미 연 1억명을 돌파해 세계 최대의 해외여행 시장으로 떠올랐다”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여행 인구는 오는 2020년 2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여행의 비중이 7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업무로 인한 여행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중국 해외여행의 추세는 글로벌화와 저령화를 바탕으로 소규모, 고급화가 이뤄지면서 중국 해외여행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준이 됐다. 이 같은 중국 해외여행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여행가방 시장도 호황을 맞이한 모양새다. KOTRA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여행가방 규모는 연평균 19.5% 확대됐다. 지난 2015년 중국 여행가방 시장규모는 31억7000만 달러(약 3조4870억원)이며 오는 2020년에는 63억8000만 달러(약 7조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o:p></o:p>품질 보는 소비자, 팔고 보는 판매자 중국의 가방 시장은 디자인 품질과 소비자의 개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공장 기계화를 통한 생산이 정착되지 않음에 따라 가방 생산 기술이 비교적 단순하다는 평가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의 가방은 물건보관 기능을 넘어 중국인 특유의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도구로 발전했다”며 “가방원료와 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은 대부분 노동집약적 중소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내 가방시장은 다른 산업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가운데 상품 간 동질성이 높으며 시장이 넓게 분산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가방산업의 부가가치는 기업 인지도와 디자인 차별화, 원재료 차별화에 따라 달라진다. 중국 여행가방 시장은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화스' 등 중국 브랜드가 65%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도매시장의 무상표 상품과 중저가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30%에 이르며 디자인과 품질 부문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의 중저가 가방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로 대부분 도매센터와 길거리 상점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이 중 80%의 가방이 지방 소규모 공장에서 생산돼 품질과 디자인 등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며 정규 유통채널에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윤 수준도 낮다”고 밝혔다. 중국 여행가방 시장의 주유요통채널로는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 플랫폼이 꼽혔다. 종합쇼핑몰의 경우 전문매장과 유명브랜드 매장이 대부분 입점해 있으나 전문적인 판매직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업체나 대리상이 직접 쇼핑몰과 계약해 판매하는 추세로 제품신뢰도는 비교적 높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일반전문매장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대형쇼핑몰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은 일반전문매장은 주로 자영업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택가와 대형쇼핑몰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매센터를 통한 여행가방 소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매센터는 중국내 대부분의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방도매시장은 보통 의류매시장이나 가정용품 도매시장과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매시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가방이 판매되기도 하며 독립 브랜드만을 취급하기도 한다. 도매시장은 소비자의 선택범위가 넓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인터넷플랫폼도 여행가방 시장의 주요 유통채널로 탄탄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플랫폼 내 모조품 제어는 시급한 문제라는 평가다. KOTRA관계자는 “여행가방 소비자들은 타오바오, 아마존, 찡동, 웨이핀후이 등의 인기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며 “중국 가방제조기술이 단순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모조품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o:p></o:p>발전하는 中 여행가방 시장, 스마트 캐리어 늘어날까? <table width="45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450" align="absmiddle" src="http://fashiongio.com/PEG/15093297431009.jpeg"></td></tr></tbody></table> 중국 시장 내 스마트캐리어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스마트캐리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경쟁정보망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캐리어 시장은 발전추세에 있으나 중국내 스마트캐리어 개발업체는 소수다. 특히 진입을 시도했던 업체들이 개발을 중단하고 시장에서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는 스마트기술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고액의 투자, 반복적인 실험과 적응기간 등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스마트캐리어 시장의 성장추세가 전망됨에 따라 중국 IT 대기업들이 스마트캐리어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브루투스 연결로 잠금·해제가 가능한 스마트캐리어를 출시했다. 샤오미의 스마트 캐리어는 1m 거리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잠금장치 해제가 가능하며 3m 이상의 거리에서는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설정된다. 중국 안후이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와로봇’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캐리어 ‘코와로봇 R1’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자동운행모드와 장애물감지, 스마트팔찌 등과의 연동이 가능하며 아직 중국내에서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한국 수출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