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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COMPANY] 소그&펄스: 봉제ㆍ디자인ㆍ기획ㆍ마케팅 전략 더해지면 ‘패션 메이드 인 서울’; 2017.12.28 17:27 입력

신정훈 기자 sjh@fashiong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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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공동 패션 브랜드로 육성되는 ‘소그(Sogue)’는 서울(Seoul)과 유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보그(vogue)의 합성어다. 요즘의 현대사회에선 핸드폰, 자동차 등 유행을 다양하게 이끌어가는 아이템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인간들은 유행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낸 패션을 잠시나마 잊어버릴 법도하다. 
이런 실정 속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패션업계에선 의류를 중심으로 패션을 다시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이뿐만 아니라 규모와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산업이라는 재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취지와 콘셉트를 지향하고 담아낸 브랜드의 론칭이다. ‘소그’는 서울의 새로운 유행을 패션으로 일으켜 보자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봉제를 포함한 패션 관련 스트림의 연계를 통해서 봉제ㆍ패션이 함께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도 엿보인다. 서울시가 최근 길어지고 있는 불경기 때문에 서울지역 봉제업계에 일감 자체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봉제가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고 또한,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공동 브랜드의 육성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
이에 따라 봉제에 의류 제작에 필요한 디자인을 자체적으로 접목하는 방법이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봉제업체의 86.2%는 단순 임가공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내수시장 불안 등으로 일감이 최근 대폭 감소했고 이런 상황 속에서 다시 일감을 창출해 내기 위해선 단순한 임가공 형태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디자인 인력을 보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봉제업체에 자체 디자인ㆍ출시 능력 부여
‘소그’는 서울지역 봉제업계가 직접 디자인에 나서고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ㆍ제작ㆍ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서 기획된 브랜드다. 서울에서 시작하는 트렌드와 물결이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브랜드의 명칭에서 느낄 수 있듯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선도하고 앞서가는 ‘글로벌 트렌드ㆍ리딩 브랜드’를 지향한다. 서울시와 권역 내 봉제업체들이 코-워크(Co-Work)를 통한 코-브랜드(Co-Brand)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이유는 서울시가 ‘소그’의 소유권을 보유함으로써 브랜드의 인지도에 많은 부분 관여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사업 참여는 매우 눈여겨 볼 부분이다. 서울시가 브랜드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수시장 공략과 더불어 글로벌 도시 서울이라는 특징을 담은 의류를 전 세계적으로 유통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관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전개 방향과 향후 성장 방향은 세계적인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의 의류를 생산하는 서울지역 봉체업체들의 장인정신을 잇는 서울 발(發) 글로벌 브랜드로 맞춰져 있다. 또한, 패션 트렌드를 끌어가는 하이 퀄리티 리딩 브랜드로써 패션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브랜드의 포지셔닝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추구하면서 자유로운 감성을 지닌 2030세대에 고객의 타깃이 맞춰져 있으며 특히, 소비가 가능한 수준에서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Affordable Premium Brands) 시장의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최근의 세계 패션시장은 불황 속에서도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수의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와 저가에 빠른 공급력을 갖춘 패스트 패션으로 시장이 양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럭셔리 시장은 기존 브랜드들로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패스트 패션 시장은 세계적인 규모의 생산배급시스템을 요구하는 등 다른 의류 시장에 비해서 그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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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포더블 프리미엄 시장으로 초점
어포더블 프리미엄 시장은 시장의 양극화와 더불어 ‘트라이 슈머(Try Sumer)’ 같은 새로운 소비자 층의 등장에 따라 최근 들어서 그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최고 손인 트라이 슈머는 관습이나 광고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도를 하는 ‘체험 중심형 소비자’ 집단으로 통한다. 특히 이들은 제품의 구매에 앞서 사전에 정보와 리뷰 등을 확인한 후 새로운 서비스, 맛, 제품, 장소 등의 경험을 즐기는 특성이 강하다. 
직접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상품평을 토대로 구매하는 소비자 집단인 ‘트윈슈머(Twin Sumer)’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계층과도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패션시장에선 이들의 지지를 받은 마크 제이콥스가 전개하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클로에의 ’씨 바이 클로에(See by Chloé)‘ 등 세계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세컨드 브랜드들이 시장의 진입에 성공을 하면서 그 성장 가능성이 증명됐다. 
또 최근 세계 패션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급성장한 디자이너 악렉산더 왕(Alexander Wang)은 ‘티 바이 알렉산더 왕(T by Alexander Wang)’, ‘트라이콧(Tricot)’ 등 라인의 다각화에 성공하며 어포더블 프리미엄 시장을 더욱 세분화하고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어포더블 프리미엄 시장은 트렌드의 변화, 소비자의 변화와 맞물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이다. 
시장 진입의 방향이 맞춰지면서 ‘소그’의 의류 디자인과 제품 출시는 자기중심적이며 자아실현 의지가 강한 세대에 맞는 유니크하고 엣지있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부분적으로는 핸드크라프트맨십(Hand Crafts Manship)적인 테크닉을 감도있게 적용하고 비즈니스 측면에선 럭셔리 브랜드처럼 체험형시스템을 적용하는 방법을 통해서 소비자의 퀄리티에 대한 니즈를 충족해 주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주)펄스, 브랜드 전개 컨설팅 등 브리지 역할
‘소그’의 탄생과 전개는 서울지역 의류 봉제업체가 자체적인 능력으로 일감을 창출(기획-생산-유통)하고 패션기업(ODMㆍOBM)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는 의류를 시장에 출시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스타일․트렌드 분석, 디자인 기획, 패턴, 원부자재, 마케팅, 유통 등의 제반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만 한다. 또 ▲브랜드의 업그레이드와 운영 ▲봉제업체의 인큐베이팅 역할 ▲재고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기존 B2C에서 B2B 중심으로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이 부분은 패션 전문 컨설팅 그룹인 펄스(대표 김해숙)가 맡았다. 지난 2016년 1월 창업한 이곳은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모여 트렌드 연구와 마케팅 등의 전략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또,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전체 복종에서 실무를 10년 이상 경험한 디자이너와 MD 등의 맨 파워가 자랑이다. 이들이 몸을 담았던 브랜드는 코데즈컴바인, 톰보이, 코모도, 빈폴, 보이런던, 유니온베이, 보브, 온앤온, 올리브데올리브, 탑걸, 숲, 바닐라비, 더블유닷, 레노마, 게스, 톰키드, 나이스클랍, 주크, 플라스틱아일랜드, 비지트인뉴욕, 르꼴레뜨 등이다.
펄스의 가장 큰 관심은 국내를 포함한 해외 패션시장의 동향과 트렌드를 조사하고 분석한 후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연구를 더해서 적중률 높은 제품을 기획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는 브랜드의 DNA를 포착해서 실제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차별화된 MD 전략도 함께 곁들인다. 정형화된 브랜드에 새로운 감성을 넣고 싶거나 유통망 전개와 마케팅 전략에서 새로운 방향을 시도하고 싶은 기업, 생산 기반이 없는 브랜드, 브랜드의 전반적인 리뉴얼이나 전반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인 기업이 서비스 제공의 주요 대상이다. 
경영은 국내의 다양한 유명 브랜드에서 브랜드를 직접 론칭하고 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한 크레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김해숙 대표가 맡고 있다. 파리에서 한동안 패션 전문가로 활약했던 김 대표는 귀국한 후 한국 패션시장에서 유명 여성복 브랜드와 캐주얼 브랜드의 론칭과 전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국내 패션업계에 잘 알려져 있으며 한섬, 하라패션, 제일모직, 슈페리어 등에서 여성 캐랙터 캐주얼 브랜드의 디렉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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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중률 높은 기획 컨설팅이 최고 강점
또 ㈜보끄레머천다이징이 전개하는 온앤온과 올리브데올리브의 기획총괄 상품본부장, 코데즈컴바인의 총괄 디렉터를 역임하는 등 패션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트렌드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이를 제품으로 실물화해 성공하는 등 완성도 높은 브랜딩 능력이 그녀의 자랑거리이다. 특히 김 대표가 펄스를 운영하는 가장 큰 목표는 적중률 높은 기획과 컨설팅을 다양한 패션기업과 브랜드에게 제공을 하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 공동 패션 브랜드 ‘소그’의 디자인 업무도 펄스의 김수연 디자이너가 맡았으며 오는 21일 서울 동대문 DDP살림터 2층 크레아에서 소그(s,gue)의 론칭쇼가 열린다. 이번 론칭쇼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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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width="206" align="absMiddle" src="http://fashiongio.com/PEG/15144495260028.png"> 
<div id="news_caption">▲김해숙 펄스 대표</div></td></tr></tbody></table>
 
펄스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정확한 분석ㆍ예측 통해 맞춤형 컨설팅 제공 목표
펄스는 방대한 데이터의 신속한 수집과 정확한 분석ㆍ예측ㆍ전망을 통해서 정확한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콘셉트 개발 ▲컬러, 소재, 스타일 개발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컨설팅 제공 ▲제품ㆍ공간개발, 리테일 전반의 컨설팅 제공 ▲국내외 소비자와 시장조사ㆍ분석을 통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전략과 통합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회사다. 또 ▲정확한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콘셉트 개발과 디자인ㆍ브랜드의 리뉴얼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관련 시장은 패션과 관련한 전체 시장과 최근 국내 산업에서 큰 이슈를 뿌리고 있는 뷰티 시장도 해당되며 어패럴과 텍스타일(Apparel&Textile) 업종에선 여성복 시장(Contemporary&Junior markets), 남성복 시장이 이에 해당한다. 또 유스(Youth) 의류와 유아복(Tween, Toddler and Infant)에 관한 맞춤화된 가이드도 제공하며 액세서리 부문에선 쥬얼리, 가방, 벨트, 신발, 스카프, 모자 등 모든 액세서리 범주에서 가이드를 제공한다. 
뷰티 업종에선 주요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관점과 향후 뷰티 산업 내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트렌드에 관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문화, 라이프스타일, 푸드 등 차세대 제품에 관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한다. 또 새로운 방향을 잡으려고 방법을 찾고 있는 브랜드를 위해선 자체 리스크를 줄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브랜드의 상품기획 ▲디자인과 샘플 작업 전개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브랜드의 모니터링을 통해서 시장과 마켓을 분석하고 브랜드를 진단한 후 월별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주고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컨설팅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펄스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업은 기존의 자사 브랜드가 가지지는 못했지만 향후 원하는 방향의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며 브랜드의 기획과 디렉팅을 통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다지고 새로운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