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점퍼하면 대부분 불룩한 디자인의 움직임이 어려운 착용감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운의 첫 번째 기능인 보온성은 물론이고, 겨울철에도 활동하기 쉽도록 활동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던 하이엔드 아웃도어 ‘살레와’가 최근에 선보인 중량다운 테크로프트 모션 다운재킷과 테크로프트 모션2 다운재킷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활동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중량 다운이 둔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겉감과 안감 모두 스트레치 소재로 만들어 신축성이 우수하고 활동성이 뛰어나다. 또 웰딩 기법을 적용해 찬바람이 유입되는 냉점을 차단,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층 가볍다. 두 제품 모두 구스다운 90/10(솜털/깃털)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K2는 운동선수들이 필드에서 착용하는 벤치코트 다운에서 영감을 얻은 포디엄(FODIUM) 롱 다운을 출시했다. 무릎 밑까지 오는 긴 기장의 구스다운 재킷으로 긴 길이에도 활동하기 편안하도록 뒤트임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두꺼운 니트, 티셔츠 등과 레이어드해도 활동하기 편안하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가볍고 실용도 높은 숏 밀포드를 내놨다. 숏 밀포드 다운재킷은 소매에 스트레치 커버 원단을 적용하고 신축성이 좋은 니트 립조직 원단을 밑단에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또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와 라쿤 트리밍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휠라도 활동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겸비한 이번 시즌 대표 제품 플렉스무브(Flex-Move)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신축성이 뛰어난 경량 소재인 메커니컬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인 헤비 다운재킷이다. 프라우덴 덕 다운을 사용하여 보온성을 높였다. 뉴발란스가 선보인 긴 기장의 NB 프로다운 롱 재킷은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다운으로 강화된 보온성과 더불어 팔의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도록 입체패턴으로 설계됐다. 또 밑단 지퍼를 위로 올릴 수 있도록 하여, 긴 기장이지만 앉거나 보행 시에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르까프가 내놓은 스포츠 구스다운은 안감과 겉감을 함께 퀼팅해 스포츠 활동을 할 때도 재킷 형태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