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패션의 뉴 웨이브로 일컬어지는 핀란드 헬싱키의 9개 패션 브랜드와 소속 디자이너들이 국내 최초로 방한해 11월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FASHION FINNISH (패션피니시)’ 프레젠테이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의 진출을 위해 핀란드 패션 홍보 기관 ‘헬싱키 뉴(Helsinki New)’와 핀란드 수출 관련 기구 ’핀프로(Finpro)’ 의 공동 주관으로, 핀란드를 대표하는 9개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2017 S/S컬렉션의 레디 투 웨어와 액세서리들을 선보였다.

참여 브랜드는 헤리티지가 있는 퍼 브랜드 GEMMI (겜미), 스트리트 패션의 클래식 R-Collection (알-컬렉션), 미니멀한 블랙 에센셜 유니섹스 브랜드 NOMEN NESCIO (노메네스끼오), 컨템포러리 남성복 FRENN (프렌), 럭셔리 퍼 숄 브랜드 ROSAFOX (로사폭스), 뉴 제네레이션 남성복 MANNISTO (메니스토), 새로운 시선의 패션 브랜드 ONAR (오나르), 정중한 역사의 남성복 TURO (뚜로), 클래식한 다운코트의 정석 JOUTSEN (요우젠)이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핀란드의 거대한 숲과 호수로부터 받은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특유의 건축적인 구조, 소재들을 활용하여 선보였으며, 핀란드 지역의 장인들이 계승해 온 수공예 기법과 함께 도시 속에서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헬싱키 사람들의 감성과 세계관을 선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스칸디나비안 감성과 장인정신, 젊고 영민한 디자인을 두루 선보인 모티프로 제작한 설치 작업과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입고 선보인 11 dance project의 현대무용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참석한 많은 분들에게 핀란드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풍부하게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