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아날도바시니’와 ‘예쎄’를 전개하는 아마넥스(대표 최병구)가 법정관리 절차를 마치고 새 출발에 나선다.

아마넥스의 기업 회생 성공은 국내 패션 기업 중 최단기간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 파산부는 지난 7월22일 아마넥스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아마넥스는 한때 라이선스 아웃도어 ‘노티카’와 수입 아동복을 전개하면서 사세를 확장했지만, ‘노티카’의 라이선스 계약 문제로 법정 소송에 들어가는 등 악재가 겹치며 2014년 10월 결국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아마넥스 회생 성공의 주요인은 모든 임직원과 매장 점주, 그리고 협력업체가 기업회생 개시 후 1년9개월 동안 하나로 똘똘 뭉쳐 기업 정상화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 결과, 이뤄낸 운영 수익으로 1차 변제를 성실히 수행했다.

법원은 “부실 패션 기업이 회생 절차를 이용하여 최초의 단기간 회생 종결 사례를 보여준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마넥스는 앞으로도 투명 경영으로 신속히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