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4년차를 맞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힘든 패션 업계 상황에서도 탄탄한 실력과 유니크함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제 막 브랜드를 시작한 새내기들이지만 패션에 대한 꿈과 열정을 기성 디자이너보다 더 뜨겁다. 새해를 맞아 경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GFCSan들을 만나본다.

디자이너 서광준 | ROYAL LAYOR
브랜드 컨셉 브랜드명 ‘로얄 레이어(ROYAL LAYOR)’는 하이-엔드를 의미하는‘로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반전’ 형태의 ‘레이어’를 의미한다. 기존의 형태에 대한 의문점에서 시작하며, 관습적인 틀의 형태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

반전을 통한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는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

당신의시그너처 디자인은?
BACK ZIPPER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끼리의 결합.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인사이드-아웃(INSIDE-OUT)디테일의 제품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원한 디자이너.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로얄레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적합한 디자인인가 여부.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마틴 마르지엘라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개성 표현

당신의 패션 철학은?
해체주의와 건축학적인 요소.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전시, 음악, 영화, 인물.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신선함.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세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나만의 자유 시간과 취미 활동.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오랫동안 꿈 꿔온 직업이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욕심을 버리자.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마틴 마르지엘라. 나에게 있어 정말 많은 영감을 주는 존경스러운 디자이너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도는 아쉬움, 2019년도는 새로움에 대한 도전.

디자이너 강동엄 | De Marc.
브랜드 컨셉 유니섹스 스트리트 캐주얼. 남,녀 의복의 경계선을 뛰어넘는 유연한 사고를 지닌 개성있는 젊은이들이 찾는 디자인. 권위주의를 지양하며 자유를 사랑한다. 자유, 도전, 창조를 모토로 한다.

디자이너 프로필

2008년 서경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졸업했으며 외국계 디자인 프로모션회사 A-il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1년 유니섹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드마크(DeMarc.) 런칭.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을 활용한 디자인과 일반적이지 않은 소재와 그래픽을 활용하여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디자인.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2011년도 브랜드 런칭하던 해에 디자인했던 레오파드 라이더 재킷이다.
남성용 라이더 재킷에 레오파드 무늬의 가죽을 사용해 징과 아일렛 등의 많은 장식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은 남자 옷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며, 제품은 완판되었지만 구매자는 대부분 여성이었다.
남성복 브랜드로 런칭했지만 이후 유니섹스 브랜드로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던 디자인이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재는 이지웨어에 가까운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오뜨 꾸띄르다. 아울러 문화의 모든 것과 융합하는 디자인을 통해 음악과 미술, 패션의 영역을 허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영감이 떠오르면 그것에 따라 작업을 진행한다. 미술작품, 영화, 음악 등에서 영감을 얻지만, 이번 2019 봄/여름 컬렉션은 유튜브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콘서트 영상을 우연히 보다가 영감을 받았다. 테마는 레트로 스트리트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문화의 모든 것이다. 최근에는 음악, 공연 등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드마크가 지향하는 것.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연히 좋은 결과가 나올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좋은 과정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세스가 훨씬 중요하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고민, 고뇌. 될 때까지 괴로워하면 됨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자신을 믿을 것.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처음 전공은 미술 교육학과였는데 미술 선생님이 되기는 싫어서 패션디자인학과로 다시 진학했다. 그 뒤로 별다른 고민 없이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영감, 존중.

당신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에디 슬리만이다. 그의 디자인에 엄청난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 셀린느의 수장으로 돌아왔을 때도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최고는 항상 이슈를 만들고 모든 이들이 주목한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디자이너의 욕심보다는 생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해였으며 생계를 위해 원치 않았던 디자인을 많이 했다. 2019년에는 원하는 디자인으로만 먹고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디자이너 강동진 | From The Yesterday
브랜드 컨셉 유니섹스 캐주얼브랜드.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한 캐주얼 감성 브랜드다.

디자이너 프로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얘기들을 직설적 또는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데끼 컷과 톤다운된 컬러 톤을 주로 사용하는 빈티지스러운 데저트 이미지를 주로 그려낸다.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개인적으로는 ‘언더스탠딩 프린트 하프 T-셔츠’다. 한가지 옷에 많은 이야기가 담길 수는 없다. 절제하고 응축하여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데 이 아이템으로 남들과 비교하는 우리들의 나쁜 습관들을 비판하고, 그로 인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했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꾸준히 옷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이를 통해 시즌마다 특별한 주제로 특별하게 기억되고 싶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얼마나 제 색깔이 묻어나는가를 가장 중요하다.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학교를 졸업하고 근무했던 브랜드 곽현주컬렉션의 곽현주 선생님과 소울팟스튜디오의 김수진 실장님. 두 분 모두 저에게 꿈을 갖게 해주었다.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익숙한 듯한 새로움. 익숙한 것들을 적절하고 새롭게 조화시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인 것 같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유행을 좇아가지 않는다. 물론 트랜드를 반영하되 1년, 5년, 10년 후에 꺼내 입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옷을 만들려고 한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주제의 영감은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찾으려고 노력한다.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너무 멋진 일이다. 1+1=2라는 수학적 계산이 아니라 1+1=2+@가 나올 수 있는 작업이다. 내가 잘하는 일과 타인이 잘하는 일이 절묘하게 섞일 수 있는 것은 멋진 작업이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현재는 프로덕트가 중요하다.
디자이너는 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 건 아니다. 고객들이 디자이너에게 요구하는 것은, 디자인, 생산성, 상품성 등 모든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성이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안 되는 걸 억지로 붙들고 고민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조금 풀고, 다시 시작한다. 영화를 본다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 맛있는 음식의 맛집, 운동, 특히 축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남들이 다 하는 것을 내 색깔을 없애면서까지 좇지는 말자.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사실 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디자인할 생각을 못했다. 패턴이나 MD 쪽 성향이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다 보니 옷을 만드는 데에 대한 열망이 엄청 컸다. 그렇게 다년간 경력을 쌓으며 브랜드를 꿈꾸게 되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흔들리지 않은 뚝심.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의 문제점을 꼬집을 수 있는 정직한 솔직함. 가장 중요한 언제나 배울 자세의 겸손함.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고작 100점 만점에 20점 밖에 못 줄 것 같다.
너무 많이 흔들렸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이 또한 배움이라 생각되어 20점 정도 책정 할 수 있는 것 같다. 2019년은 51점 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브랜드 개요 레인웨어 전문 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이너 프로필

입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재귀반사 원단을 이용한 레인코트와 우산.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판쵸 스타일.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방수 이외에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레인코트를 만들어 많은 이들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입는 사람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가 여부.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조병준 시인.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자연스러운 것.

당신의 패션 철학은?
HOW?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영화.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보이기엔 졸작과 종이 한 장 차이, 느끼기엔 다른 깊이.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덕트. 잘 만들어진 프로덕트에서는 잘 짜여진 프로세스가 보인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옷은 입는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지만 옷에 따라 입는 사람을 도와줄 수도 있다는 것.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인도 캘커타에 있는 ‘사랑의 집’에 가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왕이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돈을 벌자고 생각해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준비, 2019년은 시작.

디자이너 문찬성 | NAVY STUDIO
브랜드 컨셉 브랜드명의 네이비라는 컬러가 주는 느낌처럼 바르고 정직하고 스마트하지만 셈세한 감성을 지닌 남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디자인하는 것.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자수 기법을 활용한 티셔츠.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일 매일 입는 옷에 조금만 신경 쓰더라도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는 것처럼 패션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네이비 스튜디오는 많은남성들이 패션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가성비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가는 경제 상황 때문에 디자인이나 품질보다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지만 이런 시장 상황과 반대로 디자인과 품질에 중점을 두어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디자이너 고우리 | WHY-RI ROVER
브랜드 컨셉 감성을 만드는 디자이너 브랜드.
와이-리 로버(WHY-RI ROVER)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디자이너 프로필

2009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졸업/ 2011 그라운드웨이브(groundwave) 디자이너/ 2013 JTBC TOP DESIGNER TOP6 진출/ 2013 사바띠에 디자이너/ 2014 WHY-RI ROVER 런칭.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개성있는 일러스트 자수를 포인트로 한 키치한 후드티셔츠,항공 점퍼. 그리고 러플.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에 선보인 ‘허클베리핀의 모험’ 이라는 컬렉션 중 특히 공들인 항공 점퍼가 있다. 보물이 숨어있는 나만의 모험적인 아일랜드를 지도로 디자인하여 등에 커다란 자수로 수놓았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중이 사랑하는 캐릭터성이 강한 캐주얼브랜드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것. 한국의 사카이같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다.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같이 패션을 시작한 디자이너 동료, 친구들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같이 성장했다. 특히 같이 탑디자이너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11명의 디자이너들 은 동거동락 경쟁하면서 지금의 와이-리 로버가 만드는 커다란 동기와 힘이 되었다.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움의 주관적 생각은 계속 바뀐다. 지금은 당당하게 내 자신의 매력을 개성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내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이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나만의 개성과 컬러가 돋보이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영화를 보다가, 책을 보다가, 전시를 보다가 일상 속에서 갑자기 문득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메모해놓았다가 컬렉션의 구체적인 스토리로 풀어낸다.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언제나 환영이고 언제나 도전하고 싶은 것이다.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컬렉션을 준비하다 보면 항상 한계에 부딪힌다. 때론 가르침을 받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협업 활동에 신이날 때도 있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덕트(product). 어쩔 수 없이 나도 상업적인 디자이너인가보다. 창의적이고 하나의 예술 작품같은 컬렉션을 탄생시키는 작업과정을 선망하지만 그 보다 대중들과 교감하고 그들의 기호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책이나 잡지, 영화등을 보거나 분위기 좋은 까페나 상점을 다니면서 머리를 리프레쉬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고자 한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자만하지 말고 자신에게 끝없이 채찍질하라.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타고난 끼. 인내. 배짱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현존하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알렉산더 맥퀸. 그의 모든 생을 존경하고 그의 천재성이 부러울 뿐이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브랜드를 런칭하고 나서 가장 정신없고 바빴다. 19명의 동료들이 생겼고,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에 들어와서 많은 지원과 참여를 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들이 많았다. 정신없이 한해를 보냈다. 2019년은 좀더 차분하게 성과를 내면서 와이리로버가 나아갈 방향을 좀더 구체적으로 다듬어 나갈 수 있는 한해로 보내고 싶다.

디자이너 김무겸 | CONVEXO CONCAVE
브랜드 컨셉 모던 마코로니(modern macaroni)로 18세기 유럽의 마카로니들을 이 시대로 불러온다. 여성보다 더 멋을 부리며 사회적으로 남자답지 못하다는 지탄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던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디자이너 프로필
에스모드 서울에서 패션디자인과 패턴을 배우고 남성복을 전공한 후, 패턴을 더 깊이 연구하고 CAD 교육을 받아 디자인, 패턴, 봉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할 수 있도록 마스터했다.
‘2006 FW 서울패션위크 신진디자이너 컬렉션’ 참가를 시작으로 개인 브랜드를 런칭하고, CJ E&M m.net의 ‘I AM A MODEL MAN’이라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후의 디자이너로 파이널 컬렉션을 진행했다. 2017년 5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를 시작으로 친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로 재정비했다.‘지속 가능성’, ‘윤리적’, ‘업사이클링’ 그리고 ‘친환경’의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O-T (동그란 티셔츠)다. 다양한 체형과 상관없이 뚱뚱한 사람은 말라보이고, 마른 사람은 멋있어 보이는 티셔츠다. 지름의 변화를 통해 티셔츠의 형태나 원피스의 형태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일반적으로 패션은 새로운 하나의 아이템을 완성하는 것이나, 반대의 개념인 아이템을 분해 또는 해체하는 방식에서 출발하여 칼라, 커프스, 요오크, 커머밴드 등의 분해된 패션 요소들을 단독 아이템으로 착용하거나 재결합 또는 재생산하여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모든 옷에 크로스 코디하여 레이어링이 가능한 피스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시즌마다 새로움을 강조한 개성 없이 강요하는 메가-트렌드와 쉽게 구매하여 쉽게 입고 쉽게 버려지는 SPA 브랜드의 출현과 패스트패션의 홍수, 거대 자본의 유명 브랜드의 틈에서 독립디자이너로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의 고민을 통해 얻은 답은 지속 가능성이다.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꾸미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는 것.

당신의 패션 철학은?
감정과 감동의 지속.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으며, 소장가치를 높이고,T.P.O.에 맞는 의상을 선택할 때의 설렘의 지속.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오페라의 모든 것.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세스가 좋다면 프로덕트가 좋을 것이라 생각하므로 우선 순위보다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인간관계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청소년 시절부터 패션, 뷰티에 관심이 있었다. 학창시절 교복을 벗고, 제가 만든 옷을 입고 다닐 때의 주위기대와 반응이 저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화와 균형. 크고 작음, 빠르고 늦음의 기준을 디자이너가 마음 깊이 간직하여야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으며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카루소 장광효 선생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유지하시며, 기간과 연륜에 비해 루머와 가십에 휩싸이지 않는 자기 관리가 존경스럽다. 또한 디자이너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공예와 리빙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브랜드의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 2019년에는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김주한 | DAILY MIRROR
브랜드 컨셉 데일리 미러는 매니시함과 페미닌함의 중성적인 부분을 조화 ,현시대적 트렌디함을 반영해 이를 바탕으로 데일리 미러 만의 색깔로 새로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크기 변화를 주는 블라우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 유명 브랜드처럼 데일리 미러만의 시그니처를 가지고 롱런할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것은?
눈에 보이는 것과 착용하였을 때의 핏.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내면이자. 솔직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저다운 모습(데일리 미러)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가장 나답고 가장 잘 할 수 있는걸 만들자.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건물, 영화 등 눈으로 볼 수 았는 것들에서 영감을 얻는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덕트.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한 걸음 멈춘 후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한 후 그 즐거움을 안고 다시 작업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내가 나태했던 부분은 옷으로 확연히 드러난다.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했고 어렸을 적에 개인 옷들을 수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쪽 일로 빠져 든 거 같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인정하는 자세.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 가장 멋졌을 때 떠남이 멋있었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도에 가장 부족했던 부분 3가지를 꼭 지켜 2019년에는 그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 또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큰 기회를 얻어 스타 디자이너가 되었는데, 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과 서울패션위크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디자이너 김학선 | EXYAI.W
브랜드 컨셉 2017년 7월에 런칭한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엑스와이(Exyai.w)
의 베이스 컨셉은 미니멀&페미닌이고, 매 시즌 다양한 주제로 컬랙션을 진행 중 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2019 봄/여름 시즌 ‘Knots’라는 주제로 진행했었던 컬렉션에서 오프닝을 장식했던 슈트 세트.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누구나 말만하면 알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브랜드의 베이스 컨셉과 그것을 토대로 나뉘어지는 라인별 디자인성향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작업한다.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국내 최고의 아방가르드 디자이너 ‘홍미화’ 선생님.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내면의 아름다움?
그것을 표현하는 도구는 패션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옷은 날개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매번 바뀌지만 보통 거리의 여성들을 많이 본다 각자 다른 여성들을 보고 그 사람의 느낌에 맞는 옷의 디자인을 떠올린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 디자이너의 명이 다한 게 아닐까? 즐기지 못한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보는 시야와 생각의 넓이가 결코 작아서는 안된다.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욕심이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내자신을 알고, 내 옷을 좋아해 주는 고객들을 아는 것이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9년에는 지난 해 보다 조금 더 성장하는 내 자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디자이너 이정록 | SINCLAIR
브랜드 컨셉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는 존재(Born to be different)”라는 코드를 싱클레어의 디자인 기본 명제로 새롭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한다.
모든 이의 취향을 만족시키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독특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브랜드다. 디자이너 프로필 시도되지 않은 도전적인 소재의 조합과 실루엣, 다양한 표현 기법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싱클레어 메시지를 담은 그래픽 재킷 시리즈.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Fury of Villain 라이더 재킷.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자인을 통해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 순수미술, 스트리트, 힙합, 락, 제3의 문화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각각층의 모든 이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비주얼 임팩트와 활동성(스포티즘)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가족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대상과 피대상간의 교감.

당신의 패션 철학은?
이노베이션(Innovation)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역사, 음악, 영화, 책 등.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기존의 요소들을 심미적, 철학적으로 재조합하는 과정이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이너는 제시된 과제에 대해 이를 풀어가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직업이 아닌가. 양자택일은 좀 어려운 질문이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될 때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여행.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감사한 마음과 겸손한 자세.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배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도움받은 한해였다. 너무나 감사하다. 2019년은 브랜드로서 자립하는 원년이 될 것이며,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디자이너 석상호 | RMD

브랜드 컨셉 프리미엄 맞춤형 수제화를 추구하면서 위트있고 젊은 감각을 신발 디자인에 도입해 30~40대 남성을 타겟으로 브랜드를 전개. 브랜드 개요 브랜드명 RMD는 ‘Red Meteor Design’의 약자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Urbanite들을 위한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 자동차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미래적이고 센슈얼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발명된 최첨단 기능성 소재인 수퍼패브릭을 업계 최초로 구두에 적용했다.

디자이너 프로필
2002년부터 12년 동안 현대자동차 디자인 센터에서 근무. 점점 어려워지는 아버지의 신발 공장을 살려 보고 싶어서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이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2019 봄/여름 시즌에 처음 선보인 ‘웃으면 복이 와요!’를 테마로 작업한 조커 시리즈와 샤크 시리즈들.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조커 테슬 로퍼’. 개인적으로 ‘머털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다. 털털한 머리모습과 미소 지으면서 굳게 다문 입술이“언제나 난 내 편”이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아서 좋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버지의 신발 공장을 다시 살려서 옛날처럼 부흥시키고 싶다. 그렇게 되려면 우선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 이름과 스타일을 패션 역사에 남기고 죽어야 할 것 같다. 신발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의 패션과 스타일 그리고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신발 디자인에 있어서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어가면서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조금씩 가미시켜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아버지. 아버지를 존경하며 저에게 많은 재능과 기회를 남겨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패션도 상품성이 있어야 하고 잘 팔리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다. 너무 앞서가지 말고 트랜드를 잘 파악하면서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패션 철학입니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주로 새로운 곳을 많이 탐험하는 걸 좋아해 여행을 많이 다닌다. 여행지에서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보다 보면 그 경험들이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는 것 같다. 여행은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는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덕트다. 프로세스는 중요하지만 좋은 프로세스라는 건 없는 것 같다. 나쁜 프로세스도 결과적으로 좋은 프로덕트로 이어진다면 좋은 것이 아닐까?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될 때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시간이 약인 것 같다.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나 자신과 씨름 하다 보면 어느 사이에 문제가 해결된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절약. 원가 절감만이 살길이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스타일에 대한 안목. 하지만 요즘은 판매도 잘해 매출을 많이 만들어내는 디자이너가 최고 디자이너인 것 같다.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 브래드를 다시 살려낸 그의 과감함 도전 정신을 존경한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이 RMD의 차별화 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가는 첫걸음이었다면 2019년은 RMD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

디자이너 신동진 | NUPER
브랜드 컨셉 한국문화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해나가는 브랜드로, 한국전통 의복 & 동양적인 디테일을 캐주얼하고 현대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브랜드 개요 브랜드명 누퍼(NUPER)는 세월이 흘러 노랗게 변색된 색을 표현하는 우리 말 ‘누렇다’의 ‘누’와 변색된 오래된 책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사람의 ‘퍼(PER)를 합성한 것이다.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한복의 형태에서 가져온 여밈 디테일.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점퍼(아우터)를 많이 좋아한다. 항상 디자인할 때면 제일 많이 신경 쓰고 오래 디자인하고 있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브랜드를 시작하면서 계속 생각해온 것이 있다. 한국적인 느낌의 전통적인 옷이 촌스럽다는 이 편견을 깨고 싶다. 세련되고 멋있고 계속 생각나는 마치 해외 유명 브랜드들처럼 계속 간직하고 싶은 한국문화가 담긴 브랜드의 옷을 만들고 싶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것은?
한복이나 동양적인 디테일을 사용하면 점점 옷이 난해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현대적인 것에서 멀어지지 말자고 항상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

아름다움 (美)에 대한 생각은?
무엇이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느끼는 희열에서 아름다움이 나온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모든 한국문화에서 영감을 얻는다. 주로 고전소설이나 박물관, 전시회 등 한국의 과거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찾아다니며 생각을 많이 한다.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갖고 싶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것, 필요 없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갖고 싶게끔 만들어내는 것.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프로세스가 프로덕트로 이어지기 때문에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상품을 팔아야만 하기 때문에 프로덕트가 조금 더 중요하지 않을까.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눈을 감는다. 머리를 쉬게 하고 한참 뒤에 다시 보고 생각해보면 새로운 방법이, 다른 디자인이 생각나곤 한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교훈은?
하는 만큼 나온다. 부지런해지자.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대학 입시 시절 우연히 TV에서 ’프로젝트런웨이’ 프로그램을 보고 옷을 만드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였다. 알면 알수록 옷 만드는 건 너무 까다롭고 신경써야 할 게 많지만, 여전히 옷 한 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너무 보람차고 재밌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삐뚤어진 생각(새롭게 보는 정신), 부지런함, 겸손함.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브랜드의 기둥을 세우는 해였다. 브랜드의 가치관부터 이미지의 방향성 성립까지 잡고 가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2019년에는 이 기둥에 살을 붙여 나갈 것이다. 브랜드 홍보부터, 전시 판매까지 여러 방향으로 시도해볼 계획이다.

디자이너 이젤마노 | 235LABORATORY
브랜드 컨셉 2016년에 런칭한 다크한 감성의 ‘느와르 컨템포러리’라는 새로운 장르의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이너 프로필
박병규 디자이너의 브랜드 하우스오브피비케이(HAUSOFPBK) 거쳐 2016년에 ’235LABORATORY’라는 브랜드 런칭.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나만의 느낌을 가미한 트렌치코트 아이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업적인 디자인과 하이패션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적절히 유지하여 매출과 예술성을 다 잡고싶다.

디자인할 때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은?
상업성이다. 디자이너도 어느정도의 상업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어야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하우스오브피비케이’의 박병규 선생님과 ‘슬링스톤’박종철 선생님. 디자인적으로는 ‘준지’의 정욱준 디자이너에게 가장많은 영향을 받았다.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남의 눈을 신경쓰기보다는 자기자신이 만족할 때 가장 아름운 것 같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개인적으로 상업적인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나 편안하면서도 누구나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패션이 최고가 아닌가 생각한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철저하게 자료를 많이 수집하는 편이다. 각종 패션관련 사이트나 쇼핑몰, 동대문 밤시장부터 백회점 명품관까지, 시간이 된다면 직접 돌아다니면서 옷을 보는 편이다. 스크랩이나 캡쳐등을 통해 다양한 디테일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적용한다.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두 가지의 다른 색이 섞여 새로운 컬러가 나오듯이 창조적인 콜라보는 다른 창조물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보다는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에게 보여지는것은 결국 결과물이기 때문.

디자인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디자인이 어려울때는 그것에 집착하여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운동이나 기타 취미활동을 통하여 기분전환을 한 뒤 다시 디자인작업을 하면 작업이 잘 나오는 편이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결국 디자이너도 소비자의 판단에 따라 생사가 좌우된다. 자기 세상에 빠져 소비자를 무시하면 결국 그 디자이너도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이것은 2번의 브랜드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군대에서 처음 패션잡지를 접하면서 흥미와 관심이 생겨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게되었고, 여러 힘든 과정들을 거쳐 나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소비자와 소통을 잘하고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얼마나 잘 알고 생산하는가이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에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세컨라인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한해였다. 2019년에도 꾸준히 매출에 신경을 쓰면서 컬렉션라인에 대한 투자 비율을 늘려 디자이너로서의 능력향상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매년 지날 수록 좋은 옷을 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디자이너 프로필
한양대학교 주얼리패션디자인과를 졸업,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코드, 홍콩센터스테이지, 상해CHIC, 광저우패션위크에 참가했다.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컬러와 DTP텍스타일.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2019 봄/여름 컬렉션 ‘김치~V’중에서 결이 살아있는 의상.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문화를 표현한 의상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컬러와 위트.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알렉산더 왕. 패션을 표현할 시기에 많이 접했던 인물로 동양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그 사람과 행동과 의상과 모든것이 어우러질 때 나오는 것.

당신의 패션 철학은?
컨셉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자!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친구들과의 한국 문화에 대한 대화.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지금도 브랜드 세세세(SETSETSET)는 크루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국악작곡가와 함께 매시즌 컬렉션을 창조해나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재밌는 컬렉션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덕트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패션디자이너가 소통하는 창구는 옷이기 때문이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예를 들어 ‘김치’ 시즌 때는 구글에서 김장하는 모습 파김치, 배추김치, 모든 김치들을 들여다보면서 김치를 그리기 시작했더니 디자인이 풀렸다. 결국 세세세는 컨셉에 대한 사물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다 보면 디자인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컬렉션을 진행하는 디자이너는 나를 보고 있는 후배들에게 컨셉과 옷과 공간을 통해 울림을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옷수선집을 하시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 옷, 실들과 친했고 커서는 내 생각과 느낌을 분출하고 싶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겸손.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꼼데가르송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 메인 브랜드와 세컨브랜드를 잘 하는 것도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회사를 설립해 본인이 발굴한 신진 디자이너들을 키워주는 모습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2018년에 대한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에는 첫 국내컬렉션을 선보였다. 부족함이 많이 보였고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어렴픗이 알게되었다. 2019년에는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하며 세세세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테스트해 볼 것이다.

디자이너 이현규 | WORN
브랜드 컨셉 오래된 담벼락에 벗겨진 페인트, 창밖에 살포시 맺힌 빗방울, 일요일 오후 방안에 포근하게비춰지는 햇살. 시간에 시간이 덮여 쌓여진 흔적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새로운 것에서 느낄수 없는 아름다움을 만나게 된다. 브랜드명원(Worn)은 ‘닳아서 해진’ 또는 ‘낡은’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이너 프로필
2007년도부터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2015년 우연한 기회로 밀라노패션위크에 가방을 협찬하게되면서, 현재까지 가방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당신만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낡은 것, 오래된것에서 착안한 핸드프린팅 (핸트프린팅 기법 발명특허 출원: 등록번호1015869560000).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네이키드타입의 베이비 버팔로 가죽으로 만든 변형 백.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연한 웹서핑 중에 멋진사람이 아무렇게나 찍은 셀카의 한켠에 나의 작품이 보였으면 좋겠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1~2년 들고 버리는 가방이 아닌 10년을 들어도 거뜬한 가방을 설계하는데 5할 이상을 소요한다. 가방이란 본래 디자이너의 창작물이라기 보단, 건축물에 가깝기 때문에 설계를 튼튼히 하고, 가방의 형태와 가죽의 특성을 이해해야하며 이에 맞는 보형물을 사용해야 한다.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인물은?
전성근 그룹장님으로 공장 사장님이다. 12살부터 일본에서 30년동안 가방을 배우고 국내 대기업쪽의 가방들을 제작하다가 3년전부터 나를 도와주고 있다. 가방의 모델링을 맡고 있다.

당신의 패션 철학은?
대중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단 한명의 마음에 강속구를 던지고 싶다.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오래된 것, 낡은 것, 건축물 및 구조물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전혀 다른분야의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너무 좋아한다. 10년 전 LA를 방문했을 때, Skin + Bones 라는 전시를 본적이 있는데, 패션과 건축이 서로 공생하는 것을 보고 모든 창조적인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짐을 느꼈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5년간 프로세스 구축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핸드프린팅 공정이 까다로운탓에,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을 할 수 있는 환경에 가깝게 만들어놓았지만, 이는 프로덕트가 완벽했을 때, 옵션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위한 프로덕트를 만들다보면, 대중들에게 외면당한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아무것도 안한다. 디자인은 어거지로 생각할때보다 의외로, 저녁에 샤워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무의식적으로 많이 떠오른다. 그리고 이를 철저히 메모한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개멋을 버리자.“ 나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 한 디자인은 본인의 브랜드를 튼튼하고 독보적으로 만들어 주지만, 대중들에게 판매해야하는 아이템은 좀더 심플하게, 트랜디하게 변형해야 한다. 패션은 작품인동시에 의식주 중 하나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2014년 전재산이였던 바이크가 사고로 대파 되면서, 이를 수리하기위해, 작업실에 있는 페인트를 사용해서 가방을 만들었다. 당시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놓고 자고 일어나니 메세지가 7천개가 넘게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두달 동안 밤새도록 가방만 만들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돈을 위한 디자이너, 명성을 위한 디자이너가 아닌, 자신이 구축해놓은 세계를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수많은 영감의 가지를 칠 수 있는 디자이너.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엔 커머셜라인을 구축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지기보다는 원(Worn)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알리기에 몰두했다. 여성라인인 인피니티(INFINITY)를 런칭하여 잘 만든 가방, 이쁜 가방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개발되어있는 공법안에서 쉐입을 변형시키고 재구축했다. 2019년은 정말 원이 어떤 브랜드인지 보여주려고 한다. 핸드프린팅 개발에 몰두하고, ‘정적속에 떨어지는 한방울의 물방울’이라는 주제를 컨셉트로 잡으려 한다. 판매는 잘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2019년은 매우 배가 고픈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디자이너 전주현 | BLAH.D
브랜드 컨셉 여자의 아름다운 바디라인과 여성미를 강조하는 디자인이 강점으로 클래식을 베이스로 최소한의 디테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만들고자 하며, 강한 여성의 향기로 BLAH.D 만의 정체성을 구축. 브랜드 개요 BLAH.D = blah
blah + designer. 그냥 흘려 버릴 수 있는 사소한것들, 가치 없는 것까지도 귀담아 새로운 메시지로, 블라디만의 감성으로, 이야기하고자 만들어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이너 프로필
세상에서 여성이라는 존재가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여성의 바디라인이 살아있는 아이템들.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다홍빛 레드 컬러의 원피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브랜드의 옷을 입었을 때 누구나 다 아름답게 보여지는 옷을 만드는 것. 옷만 보아도 “블라디”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를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아름답고 빛나게 보여지는가. 바디라인이 살아있는가.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여자. 가장 아름다운 존재. 당신의 패션 철학은? 눈으로 보는 옷이 아닌 입었을 때 아름다운 옷을 만들자.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영화, 미술전시회, 음악.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둘 다 중요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프로덕트이므로 프로덕트가 더 중요하다. 프로세스는 나자신에게 중요한 것, 프로덕트는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중요한 것이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될 때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0’으로 돌아간다. 디자인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는 내안에 너무 많은 것이 있을 때 점점 더 어려워진다. 모든 것을 멈추고 디자인의 생각조차 안하며 나만의 시간을 조용히 가지게 될 때 새로운 디자인들이 떠오른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보여지는 옷이 아닌 사람들이 입었을 때 더 아름다운 옷이 진짜 옷이다. 누구나 입고 싶어하는 옷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우연히 프랑스 유학 도중 패션디자인을 접하게 되었고, 바로 매료가 되어 공부중이던 건축을 바로 접고 패션을 전공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감과 겸손.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내인생에서 새롭게 시작된 것이 많은 한해였다.‘블라디’를 다시 새롭게 구축하는 시발점이 되는 해였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조금씩 잘 걸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던 해다. 2019년은 ‘블라디’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릴수 있는 한해로 만들 것이다.

디자이너 정윤철 | BLA XIII
브랜드 컨셉 BLA XIII은 20대 후반~ 30대 전문직 여성을 타겟으로 검정 & 화이
트 의상만을 만들고 있다. 단순히 검정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검정을 통해 브랜드 성격을 보여주고 고객에게는 3D를 통해 추가적으로 더 많은 컬러를 고를 수 있게 하고 있다. 브랜드 개요 BLA XIII은 숫자 ‘13’과 BLAH BLAH 즉 ‘이야기하다’라는 의미의 합성어인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다 ’라는 의미의 브랜드명이다. 젊은 의상실을 목표로 3D를 이용해 디자인 및 화보 작업을 통해 미래형 의상실을 꿈꾸고 있다.

디자이너 프로필
삼성물산과 여러 대형밴더의 의상 3D 강사로 일했고 기업의 3D정착을 위한 파일럿을 진행했다. K2그룹의 W.Angle에서 처음 3D를 통한 품평회를 총괄 디렉팅했고 현재도 세아상역의 파일럿을 맡고 있다.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분또원단과 블랙 색상. 세련되게 연출 할 수 있으면서도 어느 원단보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분또원단을 통해 재킷 드레스 등을 제작하고 있고 가장 슬플 때 사용하는 컬러이지만 어떤 컬러보다 세련된 컬러인 블랙을 사용하여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의상을 액세사리화 한 반쪽짜리 드레스와 재킷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티셔츠와 바지 혹은 스커트와 입어도 충분히 세련되게 연출 할 수 있는 의상이다 몸을 가리는 천옷을 넘어 의상 역시도 악세사리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검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블라썰틴’을 만들고 싶고, 패션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되고싶다.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내가 설정한 타겟대의 사람들을 포함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어떤 의상에도 가장 세련되게 연출을 할 수 있는가를 가장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하고 있다.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유스하이텍의 주경식 차장. 3D를 처음 배우게 된 곳이기도 했고 아직 27세의 나이였지만 학교 졸업과 동시에 삼성, K2, 세아 등 대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실 MD실 패턴실 등 전 패션영역에 걸쳐 단기간에 지식을 쌓고 지금의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신분이다.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각 사람들의 좋았던 기억에 대한 추억.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이야기를 통해 디자인을 전개해나가는 편이다. 예를 들어 2019 가을/겨울 테마는 허송세월이다. 학창시절은 고민을 하느라 보냈던 허송세월을 의상으로 표현했다. 고민을 통해 흘러가는 시간들은 훗날 실크처럼 빛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실크 드레스를 디자인하고 전체적으로는 요즘 막판으로 치닫는 스트리트패션을 은행원도 입을 수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기획 컨셉 디자인 모든 과정들이 뒷받침 되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될 때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가상의 인물을 설정 후에 디자인작업을 하는 편인데 좀 더 그 인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디자인으로 풀어내려고 한다.비슷한 무드의 영화를 보기도 하고 웹툰이나 작품등 다양한 다른분야 창작물들을 많이 보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고민하고 고생하는 만큼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순수미술과 패션디자이너, 광고디자이너 사이에서 고민할 때 이상봉 선생님의 패션쇼를 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예술이면서 동시에 상업적인 여러 가지 매력에 끌렸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겸손하라고 배웠다.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요지 야마모토. 디자인을 전개해 나감에 있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주는 부분도 있고 일본만의 미를 잘 접목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까지는 브랜드 런칭을 위한 마지막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 3D분야에서도 디자이너브랜드로서도 마지막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했던 시기였고 고객반응부터 여러 기획 테스트까지 어느정도 초석은 마련했다. 2019년은 오래 발판을 마련한만큼 더 멀리 뛰어 나갈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한국최초의 가상모델, 브랜드 첫 GN쇼 도전처럼 두가지 큰 과제가 주어진 해다. 준비한만큼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2019년이 되었으면 한다.

디자이너 여은영 | PICOMENT
브랜드 컨셉 정형화된 형태에 얽매이지 않는 의식의 흐름을 디자인에 담고자 하는 컨템포러리 실버 주얼리와 가방 브랜드.

디자이너 프로필
무형의 상상을 유형으로 창조하는 디자이너.

당신의 시그너처 디자인은?
비정형의 실버 주얼리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스는?
세 번째 주얼리 컬렉션인‘TRACE’의 볼드한 귀걸이.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주얼리& 가방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크리에이티 브함과 트렌디함의 미묘한 경계.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은?
주변의 친한 디자이너들.

아름다움(美)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

당신의 패션 철학은?
주관적인 아름다움을 객관화시키는 것.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 에고(EGO)에서 비롯된 모든것.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이 되었든 위트가 있어야 함.

프로세스와 프로덕트 중 당신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둘 다 중요하다. 디자이너란 프로세스와 프로덕트를 적절히 조화롭게 만드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디자인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무한한 휴식. 뇌를 쉬게 해주면 어느 순간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지금까지 디자인하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나 스스로가 정말 만족한 디자인이어야내 디자인을 좋아해 주는 소비자도 같은 마음이라는 것. 50% 맘에 들면 소비자의 반응도 50%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디자인을 하자.

패션 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상상한 것을 제품으로 만들어냈을 때의 행복감으로 삶의 존재 가치를 느꼈기 때문.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는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실력과 노력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

현존하는 최고의 디자이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전 셀린느 크리에이티티브 디렉터 피비 필로. 보는 것마다 다 갖고 싶다.

2018년에 대한 평가와 2019년 각오는?
2018년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고, 그만큼 성과도따라왔던 것 같다. 2019년도 지난해보다 더 성장하고 싶어 쉴 새 없이 달릴 것이다. 그렇지만 3년 동안 못 가진 여름휴가는 꼭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