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재박람회인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가 지난 9월 4일간 진행됐다.
이번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는 신개발 제품으로 구성된 컬렉션들과 상생·협업 관련한 전시와 세미나를 선보이며 패션·소재 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소재박람회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가 지난 9 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볼거리가 많았던 이번 전시회는 124개국에서 온 5만 5,497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 중 73%는 해외 방문객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0여 개의 전시 업체수가 참가해 기록을 세웠다. 방문객 수는 2016년 9월 전시회와 같은 수준이지만, 2017년 9월 전시회 대비 8.3% 감소했다. 유대인 명절 ‘욤 키푸르’와 전시가 겹침으로써 예외적으로 전시일정이 수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된 것이 방문객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장에서는 브랜드들의 변화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럽의 소비 둔화,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 터키의 통화 위기, 미국 경제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 약화 등의 불안정한 경제 영향으로 전시 방문 시간 및 파견 인원이 감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을 맞았으며 방문객의 구성 또한 다양했다.
디자이너, 국제적인 패션 그룹, 중소 패션 기업 및 럭셔리 브랜드, 중고가 패션 및 액세서리 브랜드, 주요 리테일 유통 마켓이 참가했다. 방문객의 14%는 아시아인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만 1,029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시장 도전에 직면한 패션 전문가들을 위해 신개발 제품으로 구성된19/20 추동 시즌의 특화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기성복 브랜드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포럼, 트렌드 분석, 컨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특화된 스마트 스퀘어와 스포츠 & 테크 섹션을 선보였다. 특히 디지털화, 친환경, 테크닉 및 기능성 개발, 다방면의 노하우가 눈길을 끌었다

봉제 소싱 섹션을 풍부하게 하는 다양한 기획도 마련되었다. 원거리 소싱 해법으로써의 소싱 커넥션을 제안하며 상호 보완적인 전시회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였다. 또한 가죽 봉제에 특화된 새로운 공간, 레더 매뉴팩처링에서는 특화된 타겟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포르투갈의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커스 컨츄리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PV어워즈 10주년 축하 행사가 여렸으며, 이예르 페스티벌 프레미에르 비죵 심사위원상 수상자인 BOTTER의 작품 전시가 있었다. TexSelectⓇ 콩쿠르; RITMOEMOTIVO-ANYTHING WORKS 전시 등과 같은 통합적 경험과 이벤트의 조화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창의성을 보여줬다.

특히 프레미에르 비죵 마켓 플레이스가 성공적으로 론칭해 주목을 받았다. 프레미에르 비죵 마켓 플레이스는 패션 분야에서 선구적이고 새로운 B to B 플랫폼으로, 전시회를 보완하면서 연중 내내 전시업체와 브랜드를 연결하게 된다. 원단 업체들의 직물 제품에 이어 오는2019년 2월에는 가죽 제품, 2019년 9월에는 부자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A/W 시즌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의 주요 방문객은 유럽 출신(방문객의 72%)이었으며, 특히 스웨덴(602명)과 덴마크 (459명)가 상위를 차지하는 북유럽 국가의 참석이 두드러졌다. 아시아 방문객은 14%를 차지했으며 중국에서 3,101명의 방문객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북미와 터키는 자국 경제문제로 방문자 수의 하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