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들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가운데 ‘핸드아트코리아’가 지난 8월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근 비대면 사회로 돌아서면서 개인적인 취미나 생계를 위한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핸드아트코리아는 작가들과의 상생을 통해 핸드메이드 문화 성장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손으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8월2일까지 진행되었던 전시회에서는 입장 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비닐장갑 착용은 물론,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죽, 천, 액세서리, 종이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친환경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관련된 부자재와 체험클래스들이 많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굿즈 판매를 하고 있는 ‘아이디어스’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다양한 부스들 중에서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해 패션 소품을 제작하고 있는 ‘NUKAK’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심플한 패키지의 ‘Dr.NOAH’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친환경 칫솔과 치약을 선보였다. 독특한 기하학 문양의 액세서리를 선보인 ‘nujeahmik’의 제품은 어린아이와 같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새로운 접근이었다.

광섬유를 이용해서 만든 안전 가방, 빵과 케이크 형태로 만든 수제비누 등은 독특한 아이디어 들도 돋보였다.

전시회 중 즉석에서 자수로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 버려진 청바지를 리폼해서 만든 가방, 양말 꾸미기, 재봉틀로 파우치 만들기, 실버 반지 만들기, 미니어쳐 제작 체험, 가죽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즉석 체험클래스도 인기 있었다. 또한, 일러스트 작가들의 개인 굿즈 판매코너에서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를 만나 볼 수 있어 핸드메이드 제품에 관심이 있었거나 나 홀로 취미생활을 하고 있던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정보를 얻기에 좋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