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월)저녁 7시 DDP 둘레길 2층에서 2020SS 서울패션위크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전시로 가장 한국적인 옷을 만들어온 명예디자이너 설윤형의 45년 아카이브를 되돌아보는 "형형색색" 전시가 오프닝 전시로 공개되었다.

꿈꾸다, 수놓다, 덧대다, 엮다, 잇다, 그리다, 누리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0월15일부터 11월7일까지 전시되며 일반 대중들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패션위크를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안으로는 패션 문화축제로써, 밖으로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하는 해가 될것이다. 45년간 화려하지만 평온하고 고요한 한국적 정서를 담은 설윤형 디자이너를 명예디자이너로 모시게 된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여러분들도 관람하며 한국적 패션의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 "고 인사를 전했다.

전미경 신임 총감독은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으로 인사를 드리게되어 설레고 영광스럽다. 패션이 스넥처럼 소비되는 요즘, 설윤형 디자이너처럼 오리지널리티가 분명하고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신 선생님의 전시 오프닝으로 인사하게되어 감사하게 여긴다. 에디터시절 아뜰리에 화보촬영 구상을 위해 찾아가면 항상 따뜻한 차와함께 사는얘기를 도란도란 들려주셨던 설윤형 선생님의 오늘 전시가 더욱 애틋하고 감개무량하다. 더많은 작품을 보여드리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아름다운 전시를 충분히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라고 인사를 전했다.

설윤형 디자이너는 "너무 떨린다. 디자이너는 디자인실에서는 강하지만,나오면 너무 약하다. 이번 아카이브전은 지난날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주신 많은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자리를 마련하게되었다. 이곳의 한작품 한작품을 통해 여러분들도 그리웠던것을 회상하며 여러분들의 작품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