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패션디자이너가 대구시 청년취업 지원프로그램인 ‘희망옷장사업’에 감성적인 디자이너 제품공급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응원한다.

 ‘희망옷장사업’은 점차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해소를 지원하고자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패션조합)이 2017년부터 시작한 면접용 정장대여 지원사업으로, 기존에는 시중매장에서 판매되는 개도국발 생산제품을 일괄 사입하여 대여희망자에게 공급해 왔다.

이에 패션조합은 금년에는 이러한 방식을 기존변경하여 정장제품 제작시 소요원단의 상당부분이 지역섬유업계가 강점을 가지는 합성섬유(폴리에스터) 소재인 점과 우수한 패션제품 생산기술을 보유한 지역내 패션디자이너가 직접적으로 참여토록 함으로서 ‘디자이너 감성정장’ 이라는 컨셉 부각으로 정장사용자에 자긍심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제품공급 참여기업 및 브랜드의 홍보 등 프로모션을 병행하고자 한다.

지난 1월에 남성정장, 여성정장 및 블라우스 등 총 3종, 280점을 물품으로 하여 공개모집을 통해 총5개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이후 시제품 생산확인을 통한 기술협상을 거쳐 메인생산를 진행함으로서 5월 말경 본격적인 해당 제품 대여를 시작한다.

금번 공급업체로 선정된 지역 패션브랜드는 정경어패럴(구정일/남성복), 에스터로브(김준우/남성복), SH패션(이삼화/여성복), 카키바이(남은영/여성복), 아름다이(이은주/블라우스) 등 총 5개사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면접 자체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취업희망자들이 많이 위축되어 걱정이지만, 대구지역에서 생산되는 업그레이드 된 감성 정장을 입고 취업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이번 시도는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지역기업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며 향후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인 공급망(Supply Chain)으로 적극 활용할 것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