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멋과 풍류의 도시 전주에서 2018년 전주한지패션대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곳에서 1세대 디자이너인 유춘순 디자이너와 최복호 디자이너의 한지소재를 주제로 열린 갈라쇼가 큰 관심을 받았다.

‘2018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동안 사단법인 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 주관으로 열린 한지패션대전은 한지패션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첫날인 5일에는 초청가수의 개막공연과 캘리그라피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등 오프닝쇼 이후 전주패션협회 1·2·3대 회장을 역임한 ‘조아앙스’의 유춘순 디자이너의 갈라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갈라쇼 이후에는 제14회 전국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참가자들의 공모전 작품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한지소재의 패션작품들을 선보였다.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한지를 재해석해 선보인 국제 디자이너쇼도 흥미로웠다. 마지막 무대는 최복호 디자이너의 갈라쇼가 펼쳐져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전주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전주패션협회 최경은 회장은 “한지 디자인 경진대회의 출품작이 수적으로도 내용면에서도 크게 향상되는 등 풍부한 행사가 마련되었다”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스프레행사부터 기업이 주관하는 산학협업의 기술심포지엄까지 다양한 기획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