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패션지오 편집부」

날씨 풀리기 시작하자 집객력 향상, 서울(맑음)

변두리 패션상권 중심 액티브형 아이템 잘 팔려

서울지역 패션상권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자 유동인구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먹거리 업종이 들어선 구역에는 주말마다 손님이 많이 늘기 시작했고 주변 구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패션상권에도 봄 시즌 아이템을 구입하려는 매장 방문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최근 서울지역 상권의 특징은 변두리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패션 업종은 더욱 그렇다. 특히 사당역 주변에서 운영되고 있는 패션 로드숍의 경우 이 지역 거주민들이 최근 들어 A급 상권으로 가기보다는 집 주변의 패션 매장을 많이 찾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매출 신장세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이번 봄 시즌을 위해서 준비한 아웃도어·스포츠·캐주얼 아이템이 잘 팔리고 있는 상황. 약 10% 정도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봄·새학기 시즌 아이템 판매 호조, 경기도(갬)

바람막이 재킷·운동복 인기 매출 5~10% 신장

경기지역 패션상권은 봄이 시작되고 새학기가 시작되자 시즌 아이템의 판매가 전달에 비해 크게 향상되기 시작했다. 특히 통상적으로 소비자들은 봄 시즌 상품이나 새학기 상품을 구입할 경우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기 전달에 구매를 하러 나서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난 겨울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패션상권을 찾아오는 구매객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자 상권을 찾아오는 유동인구의 발길이 부쩍 많아졌고 아이쇼핑뿐만 아니라 실제로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봄 시즌 대표 아이템인 아웃도어용 바람막이 재킷과 운동복이 많이 팔려나가고 있고 이뿐만 아니라 봄 옷을 구입하려는 10대들이 많아지자 매장의 매출도 5~15%선에서 신장되고 있다.

한산했던 겨울시즌 분위기 이어져, 강원도(흐림)

원주 중앙로·춘천 명동 등 매출 답보상태 지속

전국의 각 지역 패션상권 가운데 날씨가 많이 추웠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강원지역 패션상권은 봄이 와도 매출이 거의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는 많이 늘어났지만 그 대신 유흥 업종이나 먹거리 업종쪽으로만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패션 업종이 몰려있는 곳은 지난 겨울시즌부터 한산했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새학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시즌 아이템을 구입하려고 패션상권을 찾아오는 10대들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원주의 중앙로, 춘천의 명동에서 패션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은 이 고객층이 대부분 상권의 중심부나 외곽에 몰려있는 쇼핑몰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상권의 분위기가 많이 죽은 것 같다고 전했다.

손님 많이 늘어 매출 향상에 도움, 충청도(맑음)

매출 지난해에 비해 약 10~20%선에서 향상

지난 겨울시즌 추웠던 날씨가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을 주었던 충청지역 패션상권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매출 증가세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충청권 다른 패션상권에 비해서 겨울시즌 동안 손님이 많지 않았던 대전 은행동 상권에도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청주 성안길 상권에는 지난 겨울보다 약 10% 정도 유동인구가 늘어났다.

특히 상권에서 운영되고 있는 패션매장의 점주들에 따르면 주말의 경우 10대뿐만 아니라 젊은 층,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상권을 방문해 쇼핑과 더불어 봄이 시작되는 새 계절을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띈다는 전언이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아이템은 아웃도어용 재킷과 운동복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20% 정도 향상됐다는 전언이다.

날씨 따뜻해지자 매출 회복 시작, 경상북도(갬)

스포츠웨어,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

경북지역 패션상권의 경우 이번 봄 시즌부터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각 지역 패션상권에서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 매장의 매출도 서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 겨울시즌 경북지역 패션상권은 전반적으로 10대 등 젊은 층 고객이 많이 줄어 든 영향 때문에 매출 신장에 많은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런 현상이 호전되기 시작한 것.

특히 대구 동성로의 경우가 그렇다. 이 곳은 지난 구정 때 날씨가 많이 추웠던 영향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이 줄어들어 명절 특수효과를 얻지 못하고 매출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10대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이 늘기 시작했고 패션매장의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주요 인기 아이템으로 스포츠웨어가 새롭게 등극했다.

겨울시즌의 매출 신장세 흐름 지속, 경상남도(맑음)

아웃도어용 봄 시즌 바람막이 재킷 큰 인기

다른 지역에 비해서 한파의 영향이 비교적 적었던 경남지역 패션상권은 지난 겨울시즌의 매출 신장세를 계속 타고 있다. 일찍부터 봄 시즌 상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분위기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겨울시즌에는 집에서도 입고 야외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편안한 기능성 의류가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아웃도어·스포츠웨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봄 시즌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었던 캐주얼웨어가 그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에서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광복동의 경우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면서 아웃도어의류를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고 지역민의 구입도 많아져 매출 신장세 가장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번 봄 시즌부터 매출 회복세로 반전, 전라도(갬)

충장로 등 10대 소비자들의 발기 부쩍 늘어나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자 전라지역 패션상권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지난 겨울시즌 유독 추웠던 날씨의 영향 때문에 쇼핑몰로 몰렸던 지역 소비자들과 외출을 꺼려했던 지역민들이 집 주변 상권에서 봄을 만끽하고 쇼핑을 즐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라지역 패션상권에서 운영되고 있는 패션매장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은 특히 이번 새학기 시즌 아이템의 판매가 크게 저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씨가 풀리자 뒤늦게 가방 등 새시즌 아이템뿐만 아니라 봄 옷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매출은 전달에 비해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 충장로 상권의 경우 10대층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