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를 맞은 ‘미펠레더굿즈쇼룸’이 팝업스토어 연계 등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강화해 돌아왔다.

이탈리아 재정경제부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미펠레더굿즈쇼룸(Mipel Leather Goods Showroom)’이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탈리아의 핸드백 브랜드 21개 업체가 참석해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에게 이탈리아 백을 소개했다. 또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가죽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 방향과 대표적인 상품 설명회도 진행됐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행사 첫날에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18 F/W 미펠의 아젠다를 전달했다. 또 이탈리아의 친환경 가죽 소재들과 공법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쇼룸에서도 베스트 참가업체를 선출하는 투표도 진행됐다. 이번 미펠쇼룸은 현대백화점에서 ‘Meet the Italian designer at Hyundai’라는 주제로 팝업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로 미펠쇼룸에 참가하는 이탈리아 브랜드들의 2018S/S 콜렉션을 현대백화점에서도 팝업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었다.

MINI INTERVIEW

알렉산드로 가에타니 안나비르질리 대표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경쟁력 강화

안나비르질리는 어떤 브랜드인가.

안나비르질리는 지난 1988년 론칭한 이탈리아의 잡화 브랜드다. 이탈리아 전역에 22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제품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대는 170~280유로 사이이며 남녀제품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제품비는 여성과 남성이 8:2정도다.

이번 미펠쇼룸에서 선보인 콜렉션의 특징은.

꽃모양 중심으로 패턴을 넣었으며 징을 박아 포인트를 살렸다. 백들의 컬러는 자연적인 색감을 강조한 컬러를 적용했다. 컬러의 조화를 이번 콜렉션에서는 중시했기 때문에 모노톤보다는 여러 가지 색상을 조합했다. 소재 또한 여러 가지 소재를 섞어서 백을 제작했다.

미펠쇼룸에 참가한 계기는.

우선 한국에서 진행한 미펠쇼룸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는 기존 거래처가 있었기에 미펠쇼룸을 통해 만나보고 싶었고 한국의 온오프라인 정식 채널 진출을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비즈니스를 키우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

한국시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시장은 규모가 크고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그속에서도 이탈리아 백들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소비자들도 이탈리아 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