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패션코드는 올해 9회째인데 이전에 비해서 조금 달라진 부분은 국제적인 패션수주회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패션쇼는 부대행사로 치러지지만 인기가 많다. 특히 올해부터는 패션 관련 문화체험전시회로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장소도 이와 걸맞은 성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수동은 현재 서울지역에서 패션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했을 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활동을 하던 곳이기 때문이다.

행사를 개최하는 취지가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 기성 디자이너들에게는 해외진출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진출 가능성이 큰 브랜드로 부스를 구성했다. 브랜드를 구성해 보니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기량이 돋보이는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콘셉트코리아를 구성해 뉴욕,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수주전시회에 참가하는 기회도 부여한다.

특히 뉴욕의 경우 현재 쇼룸을 구축 중이며 홍보와 비즈니스, 마케팅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전개 중인 편집숍이나 유통업체 입점,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해 준다. 4~5월께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현방에서 디자이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개최될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B2C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자는 취지 때문이다. 브랜드가 실질적으로 매출을 증대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내년에는 B2C 비즈니스 지원을 올해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