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윤형민))이 Mobile World Congress 2018(이하 MWC2018)에서 자사가 개발한 재난안전재킷의 시제품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디바이스가 부착돼 있기 때문에 착용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MWC2018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월26일부터 3월1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해 KT와 함께 ‘해상안전IoT재킷’과 ‘산악안전IoT재킷’을 전시한 것에 이어 올해는 노키아와 함께 재난안전재킷을 전시하게 된 것.

재난안전재킷은 지난해 선보인 해상안전IoT재킷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재난 발생 시 본부에서 직접 작업자에게 지시 사항을 메시지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재난안전재킷의 디자인은 안전작업복과 관련한 국제 규격을 준수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찰복, 응급 구조복 등 다양한 작업복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능면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바이오센싱 기능, 실시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본부와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특히, 공공기관에서 통합적인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의류에 부착한 하드웨어는 모듈형으로 제작했다. 전용 케이스와 프레임을 함께 출시했기 때문에 원하는 기능에 따라 모듈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코오롱FnC의 이노베이션 파트의 리더인 리차드 빅스 이사는 “최근 자연재해와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국내의 스마트 패션시장은 개인의 헬스케어 영역에만 한정되어 있는데, 코오롱FnC는 의류에 센싱, 통신기능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하는 연구개발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