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권 가진 여성 크게 늘어나

고급 여성복시장 전망 밝음
중국 산업정보에 따르면 최근 고등교육을 받는 중국의 여성인구가 남성을 추월했고 법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고학력을 요구하는 전문분야에서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77.3%에 해당하는 기혼여성이 의, 식과 일상용품의 구매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며 22.7%가 주택, 자동차 등을 구매할 때도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여성의 의류 소비 지출액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2016년 중국의 전체 의류 소비 지출액은 약 96달러(한화 약 10만원)로 일본의 38.8%, 미국의 23.76%, 영국의 20.41%에 불과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경제력을 가진 여성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성복시장은 지금보다 3~5배 정도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구매·소비력이 강한 1980년대 이후에 출생한 여성이 최근 사회생활을 시작함에 따라 패션시장에서 소비의 주력군으로 부상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들의 고급 여성복 구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6차 전국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급 여성복 구매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출생한 여성 소비자들이 전체의 35.82%를 차지하고 있고 1980년대에 출생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비율은 18.64%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화전국상업정보에 따르면 2016년 톱텐 브랜드의 점유율은 여성복시장이 스포츠웨어, 신발류, 남성복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여성복시장에서 톱텐 브랜드의 점유율은 일본, 영국, 미국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몇 개의 브랜드가 독과점하는 시장보다 신규 진입 업체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특히 고급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비해서 신상품 출시와 재고의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재고 비축량도 작아 상대적으로 시장의 진입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구매층으로 성장하고 있는 1980년대 출생 이후의 여성들은 해외 거주 경험이 많고 외국 문물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외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런 부분은 고급 여성복시장의 향후 성장을 예감케 한다. 

연 평균 약 8% 성장률 지속

스포츠제품 수요 많아진다…!

2014년 10월 중국 국무원에서 발표한 ‘체육산업 발전 및 체육산업 소비 촉진’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체육산업의 규모를 금액으로 5조 위안(한화 약 850조500억원)까지 육성하고 중국인 한 명 당 평균 운동 사용 가능 면적을 2㎡으로 조성한다. 또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체육인구 5억 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따라 의류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의 예측에 따르면 스포츠웨어는 연평균 약 8%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고 2021년에는 관련 제품의 수요인구는 2696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중국은 건강에 관심을 가진 인구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무직의 경우 주로 스트레스 해소, 체형 유지 등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일반 중산층도 등산, 스키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고 있다.

러닝은 소모품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낮고 하루의 성과 등을 쉽게 위챗 등을 통해서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에 따르면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자 정부와 관련 기업에서 개최한 마라톤 수는 2011년 22번에서 2015년 123번으로 증가했다. 또 헬스장 이용 인구도 계속 늘고있는 추세다. 아이비에스월드에 따르면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헬스장들의 연 매출액은 2011년에서 2016년까지 평균 11.8%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58억1000만 달러(한화 약 6조2352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