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SPA 키즈 브랜드 ‘탑텐키즈’는 키즈시장에 대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객타깃층을 3~13세까지 확장하고 다양한 상품력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서 매장의 볼륨화에 나선다.

패션 업계가 키즈 브랜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브랜드를 강화하거나 새 브랜드를 론칭하며 침체된 산업 속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 국내 패션 시장은 2015년부터 1~2%대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키즈시장은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키즈시장은 향후 더욱 큰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저출산 등으로 한 자녀 가구가 늘어나면서 한 명의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좋은 것만 해주려는 ‘식스포켓’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스포켓(six pocket)은 한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와 양가 조부모까지 모두 여섯 개의 지갑이 열린다는 의미다.

왕자나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는 외동아이를 뜻하는 ‘골드키즈’를 위해서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탑텐키즈는 현재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과 기존의 다른 키즈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상품력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이들 골드키즈와 식스포켓의 제품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브랜드측은 예상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탑텐키즈는 대리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매장의 볼륨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서 현재 백화점, 쇼핑몰, 마트 등 33개점을 운영 중이지만 이번 상반기가 끝나는 시점가지 25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