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국내 최초 핸드메이드 페어로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 핸드메이드 전문전시회로 성장한 ‘핸드메이드코리아’가 어느덧 9회를 맞이했다. 이번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는 총 3관에서 각각 ‘핸드메이드’와 ‘푸드’, ‘퀼트, 소잉, DIY체험클래스’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주고자 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10일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SETEC에서 핸드메이드 전문기업 핸드아티와 이상엠앤씨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 핸드메이드 전문 전시회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가 3일간의 행사를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겨울 행사로 총 9회 차를 맞이한 핸드메이드 윈터는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선물하다’라는 주제로 연말연시 소중한 이에게 정성을 선물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기프트를 지향했다.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과 일러스트, 아트상품과 DIY 부자재, 체험클래스, 핸드메이드 푸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이번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는 약 400명의 아티스트와 550여 부스의 규모로 각각 액세서리와 캔들 등 핸드메이드 아이템들로 구성된 1홀, 건강하고 정성이 가득한 먹거리들과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 2홀, 퀼트와 소잉 아이템, 핸드메이드 부자재들은 물론 DIY 체험클래스와 경품지급처, 이벤트부스들로 구성된 3홀까지 총 3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를 맞아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핸드메이드 아이템들은 물론, 핸드메이드의 관한 초보자에서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3관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에코백 만들기, 미니어처 만들기,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등 18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핸드메이드코리아 관계자는“‘추운 한파를 뚫고 많은 참관객분들이 핸드메이드코리아를 찾아줘 감사하다”며 “이미 내년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에 대한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지난 2011년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핸드메이드 페어를 주최한 핸드아티는 2009년 국내최초 온라인 오픈마켓을 시작으로 핸드메이드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며 온, 오프라인 유통사업을 연계해왔다. 올해 9월을 기점으로 이상엠앤씨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이 선을 보인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는 지난해부터 섬머와 윈터를 나눠 더욱 다양한 핸드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표지영 핸드메이드코리아 매니저는 “작년부터 핸드메이드코리아를 여름과 겨울로 나누게 됐다”며 “기존에는 코엑스에서만 행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세텍에서 핸드메이드코리아 윈터를 진행해 이번으로 2회 차를 맞는다”고 전했다.

지난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까지 누적관람객 42만명, 작가와 기업의 재참가율 약 70%를 달성한 핸드메이드코리아는 핸드메이드 아이템은 물론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아티스트와 대중을 잇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표지영 매니저는 “이번 윈터는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한 선물을 건넨다는 콘셉트로 연인이나 가족들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3홀에서 무대설치와 체험행사, 가수들의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즐겁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핸드메이드 진출의 교두보를 목표로 삼은 핸드메이드코리아는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8개국 핸드메이드 아티스트와 브랜드들이 참여했으며 해외 시장진출을 목표로 홍보와 유통, 바이어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 7월 26일부터 9일까지 총 4일간 개최예정인 제 10회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에서는 더 많은 해외업체들을 섭렵해 세계적인 핸드메이드 페어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표지영 매니저는 “추후 코엑스에서 개최될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는 확장을 통해 해외업체들을 섭렵할 예정”이라며 “조기참가신청을 통해 보다 글로벌한 해외업체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혜경 윤퀼트 대표

세계 1위의 핸드메이드 국가 꿈꿔

많은 이들이 좀 더 예쁜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지난 1988년부터 퀼트를 시작했으며 행사에는 이번이 3번째 참가다. 26년째 퀼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 6월 15일에 장충체육관에서 윤퀼트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은데 대부분 취미가 반이며 나머지 반은 부업으로써의 퀼트에 관심을 나타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핸드메이드를 보급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퀼트는 투자한 만큼의 결과를 볼 수 있으며 전혀 새로운 아이템을 재창조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퀼트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시작했기에 더욱 많은 곳에 퀼트를 보급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핸드메이드 국가가 되길 기원한다.

박스기사

정지은 날개꽃한복 대표

전통의 미를 살린 일상의 한복 지향해

날개꽃한복은 작년 여름부터 준비해 올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핸드메이드코리아에는 첫 참가다. 주로 한복과 한복에 관련된 소품, 콘텐츠를 다루며 충남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해 선정돼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 생활한복이 익숙한 시대지만 한복을 정말 예쁘게 입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화장이라 해서 소매길이와 품을 잘 맞춰야하며 주름을 잘 잡아야 한복을 예쁘게 입을 수 있다. 날개꽃한복은 조금 더 전통에 초점을 맞춰 특별한 날이나 일상에서 예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지향한다. 원래 일본에서 일을 했기에 앞으로 오사카기프트박람회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거나 영어로 제작된 사이트를 통해 유럽에 진출할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