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방탄소년단이 인기를 끌면서 만큼 그들의 패션 제품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인이 쓴다는 미명하에 인기몰이가 되는 것이 사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이 맨 가방(모어댄 제품)이 명품이 아닌 폐차의 가죽을 재활용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라는 점에서 대중들은 신선함을 느꼈고 역시 생각이 깊다는 평을 했다. 한편으로는 이제 국내에서도 윤리적 패션이 대중성과 화제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반증도 되었다.

‘윤리적 패션’과 유사한 단어들이 꽤 많은데 컨셔스(conscious-의식있는) 패션, 슬로우(slow) 패션, 지속 가능한(sustainable) 패션, 업-사이클링(Up-cycling) 패션, 재활용 패션, 에코(eco) 패션, 친환경 패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패션 등이 있다. 각각의 방식과 뜻을 다르지만 미래를 위하며 남겨진 자원을 활용하여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살자는 점은 서로 같다. 물론 아직 국내의 윤리적 패션은 시기상조라고 평하는 패션 전문가들도 있으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한국에 꼭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도 타진해 볼 수 있는 시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첫째 한국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만들어내는 국가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1년 동안 평균 약 420장의 비닐을 사용하는데 이는 핀란드의 100배 수준이다(자원순환사회연대, 2015년 기준). 한국의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이며 일본 66.9㎏이다(통계청, 2016년 기준). 꼼꼼한 포장과 편의점의 나라인 일본보다 한국의 플라스틱 소비량이 1.5배나 높다. 이들 쓰레기는 한국 내에서 처리할 양을 넘어섰다고 한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사로 니트 가방을 만드는 ‘플리츠 마마’는 창업한지 채 1년이 안 되었음에도 4~5만원대 가방을 이미 1만 5000개 넘게 판매하였다......

해당 내용은 패션지오 7월호 본지 기사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지오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