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폴앤컴퍼니’가 2018년 S/S시즌 콜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콜렉션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고 실용적인 캐주얼 아이템인 ‘셔츠’를 다양한 해체와 변형으로 크리에이티브하게 표현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모델리스트인 박은숙·오정 대표가 전개하는 ‘스튜디오폴앤컴퍼니’는 이번 콜렉션을 통해서 오피스룩에서 파티웨어까지 정해진 콘셉트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 컬러를 선보이면서 한벌로 멀티코디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즐거움을 더했다. 디자이너의 감각이 돋보이는 다양한 코디가 주목을 끈다.

박은숙 대표는 이번 시즌의 디자인 에디션에 대해 “우리에게 정해진 ‘하루’라는 시간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T·P·O에 어울릴 수 있는 패션을 때로는 심플하게, 때로는 드레시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니드레스로 연출할 수 있는 화이트 블라우스, 탈부착이 가능한 러플을 이용했다.

완성된 작품은 사랑스러운 원피스, 시크한 롱셔츠 또 로맨틱한 로브로 변신하는 아이템, 착용하는 이너에 따라 분위기가 확 바뀌는 시스루드레스 등 작품 하나하나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와 감각이 녹아있다. 한편, ‘스튜디오폴앤컴퍼니’는 지난 17년 동안 ‘프라다’, ‘구찌’, ‘아르마니’ 등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를 두루 경험한 모델리스트인 박은숙·오정 부부가 지난 2017년 귀국해 전개하고 있는 오데메이드 판매방식의 디자이너 브랜드다.

지난 F/W시즌에는 ‘로열 네이비(Royal Navy)’를 디자인 콘셉트로 클래식한 무드에 모던함을 지향하는 아우터 6스타일을 국내 진출 첫 콜렉션으로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스튜디오폴앤컴퍼니’가 디자인한 패션아이템은 홈페이지(http://www.studiopaulncompany.com)에서 만날 수 있으며 30년 이상 숙련된 장인이 1벌을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