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붐을 타고 국내 스포츠웨어시장에 등장한 토털 스포츠웨어 브랜드 ‘미스트랄’이 동남아시아시장에서 스포츠의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운동복을 출시하는 브랜드의 특성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유일한 수상스포츠기업 우성아이비(대표 이희재)가 전개하는 ‘미스트랄’의 브랜드 운영 목표는 ‘발끝까지 세련된 트레이닝 패션으로 다이어트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포츠웨어를 출시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국내에 정착하기 시작하자 스트리트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스포츠룩을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비록 수상 스포츠웨어 브랜드이지만 지금은 다양한 스포츠웨어와 스트리트룩을 연출할 수 있는 기능성 웨어 출시를 시작으로 브랜드의 토털화를 선언하며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할 준비하고 있다. ‘미스트랄’은 지난 1976년 네덜란드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윈드서핑, 카약 그리고 패들보드 같은 워터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우성아이비는 지난 2016년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아시아 6개 나라의 라이선스 사업권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상품은 ‘미스트랄’의 주력 제품인 SUP 장비를 비롯해 래쉬가드, 아쿠아슈즈 등 해양 스포츠와 관련된 전문 아이템이 중심이다.

특히 이 브랜드는 스탠드 업 패들보드(SUP)로 유명하다. 패들보드는 보드 위에 서서 패들 즉, 노를 젓는 해양 스포츠다.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동호회 등 마니층이 서서히 생겨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상과 스포츠, 스트리트에서도 입을 수 있는 다양성을 갖춘 의류를 출시해 소비자층을 두텁게 만들어 가고 있다.

토털 브랜드화로 시장에 안착

시장에서 안착하기 위해선 브랜드의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스트랄’은 지난 2017년 모델 김진경을 브랜드의 공식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의 본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경은 ‘도전슈퍼모델 코리아 시즌3’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등 대중들에게 눈도장이 찍힌 인기 모델이며 배우다. ‘미스트랄’의 인기 아이템 ‘김진경 래시가드’로 큰 히트를 쳤다.

올해는 JT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 중인 김희철과 민경훈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이 두 사람은 현재 ‘아는 형님’에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콤비로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나비잠’, ‘후유증’ 등 듀엣곡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기도해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에 ‘미스트랄’은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모델로 이 두 사람이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캐주얼한 느낌이 가장 큰 이유다. ‘미스트랄’이 국내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 토털 브랜드화를 선언하며 지난 2016년 F/W 시즌부터 제품 라인의 세분화를 통해 스포츠 용품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 가운데 워터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액티브 라인은 고기능 소재와 기능성이 향상된 디자인이 결합돼 운동효과를 극대화 해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컨템포러리 라인은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캐주얼 스타일이 중심 아이템이다.

로고 플레이와 트렌디한 컬러가 믹스매치 된 패셔너블한 아이템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S/S시즌에는 캐주얼과 스트리트, 스포츠활동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4계절 인기 아이템 후드 티셔츠를 출시했다. 핏감이 우수하고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빅 로고 프린팅에 그라데이션 포인트로 산뜻한 봄날과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 통풍감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급성장 중인 중국시장 겨냥 동남로 확대

국내시장 안착뿐만 아니라 중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시장으로 진출하는 계획도 진행한다. 우성아이비는 최근 스포츠의류와 관련 용품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지난달 중국 의류유통과 판매 전문기업인 상하이 치우위 캠핑 프로덕트(Shanghai Qiaoyu Camping Product Co. Ltd)와 현지에 ‘미스트랄’에서 출시하는 물량을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현재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카이어즈(Skywards)’를 전개 중이며 중국에서 아웃도어 OEM·ODM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설립했으며 ‘살레와’, ‘제옥스’ 등 미국과 유럽의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를 비롯한 16개의 수준 높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이를 통한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스카이워즈(Skywards)’는 지난 2016년 기준 COA(China Outdoor Association)에서 현지 아웃도어부문 6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교복 지정 공급업체로 캐주얼 의류를 생산하는 기술과 설비도 갖추고 있으며 남경, 홍콩, 상하이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라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백화점과 전문 매장을 통해서 ‘미스트랄’의 의류제품과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며, 더 나아가 알리바바 티몰과 위이핀후이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등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우성아이비는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미스트랄’의 의류사업을 동남아시아권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 브랜드 개요

론칭: 2016년

타깃: 25~40세 남성, 25~35세 여성

가격: 2만~20만원대

주요 유통망: 백화점, 로드숍

■ 브랜드 콘셉트(Brand Concept)

해양스포츠를 근간으로 스포츠(Sports)군으로 진입해 ‘미스트랄’만의 퍼포먼스(Performance) 라인의 강점을 어필함과 동시에 전략상품(이슈상품)과 오션퍼시픽의 시너지를 통한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바탕으로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포지셔닝.

■ 스타일 콘셉트(Style Concept)

스포츠활동을 할 때 기능성과 효과적인 운동을 하기 위한 편안한 움직임에 초점을 두고 있고 일상의 다양한 스포츠에 액티브한 움직임을 구현해 주기 적합한 스타일과 일상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에 적합한 스튜디오 라인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강인함, 자신감을 표현해 주는 스타일의 상품으로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