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영원무역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2.7% 증가한 2조134억원과 186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OEM부문의 달러 매출 성장률은 4%로 추정되지만 환 영향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14.6%)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연말 기존 바이어들의 F/W 물량 소진이 원활했던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완만한 오더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16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인 스캇의 수익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자전거시장의 대세 카테고리인 전기 자전거(E-bike)의 판매 호조, 판관비 효율화 등에서 기인할 전망이다.

한편 영원무역은 2017년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OEM달러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리드타임 단축 등 생산부문의 안정화와 생산 법인의 효율화를 통해서 예년 수준(OPM 14.6%)을 되찾았다. 올해도 스포츠 기능성 의류 카테고리로의 확대, 기존 바이어 내 점유율 증대를 통해 4% 내외에서 OEM달러 매출의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인 14.6%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