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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힐링을 원하는 호주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호주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다양한 형태의 요가와 함께 요가복 또한 보다 일상적인 형태로 선택받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호주에서 1950년대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요가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피트니스 종목으로 나타났다. 로이 모간(Roy Morgan)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요가에 참여하는 호주인들의 비율이 지난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2배로 증가했으며 10명 중 1명은 요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에서 요가를 하는 인구는 총 200만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14세부터 34세까지의 젊은 여성의 참여도가 전체 여성의 43%로 가장 높았다. 현지 요가 스튜디오의 시장 규모 또한 지난 5년간 2.3%씩 꾸준히 상승해 올해 기준 5억2060만 호주 달러(약 4640억원)에 이르렀고 요가 강습업체 또한 2850여개에 이른다. 호주의 요가는 빠른 성장 속도에 걸맞게 그 형태 또한 다양하다. 실내 요가 강습은 물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과 같은 실외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요가, 해변 패들보드 위에서 하는 SUP(Stand Up Paddle)요가, 요가와 춤을 접목시킨 요가 댄스, 반려견과 함께하는 Doga 등이 새로운 요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요가복, 집에서도 편안하게 샤논 워커 호주 운동용품협회(Australian Sporting Goods Association) 회장은 “과거 스포츠웨어가 남성 위주였던 것과 달리 최근 몇 년 사이 요가복을 중심으로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협회에서 지난 2012년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피트니스 클럽에 가거나 집에서 쉴 때 요가복을 입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애완견을 산책시키거나 조깅을 할 때, 쇼핑하거나 친구를 만날 때도 자연스럽게 요가복을 착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운동복과 일상복을 접목시키는 패션의 유행은 운동과 레저를 조합한 애슬레저 제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가 지난 2012년 기준 25억3900만 호주 달러(약 2조2642억원)에서 2016년 30억5100만 호주 달러(약 2조7217억원)로 5억 호주 달러(약 4460억원)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포츠웨어를 일상복처럼 입는 패션 트렌드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됐는데 전체 시장에서 애슬레저 웨어의 판매율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여성을 위해 진화하는 요가복 브랜드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호주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요가복 브랜드로는 호주 현지 업체인 ‘로나 제인(Lorna Jane)’과 ‘룰루레몬(Lululemon)’이 꼽힌다. 지난 1989년 로나 제인 클락슨의 집에서 시작해 1990년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전 세계 200여개 스토어를 운영 중인 로나 제인은 독자개발한 ‘LJ Excel 패브릭’을 사용해 코튼과 같은 착용감과 감촉을 특징으로 주름방지와 신축성, 근육 서포트 기능을 자랑한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연매출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룰루레몬은 지난 199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한 여성용 요가복 전문 브랜드로 2000년 미국에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04년 호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현재는 다양한 애슬레저 웨어와 요가매트, 운동용 가방 같은 액세서리부터 남성용 트레이닝복과 요가복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Nulux 패브릭’을 사용해 가볍고 시원하며 부드러운 착용감을 특징으로 한다. 호주 전역에 30여 개 매장과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룰루레몬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패션 테크 스타트업으로 요가 동작을 바로 잡아주는 호주 시드니의 스마트 요가복 브랜드 ‘웨어블 X(Wearble X)'가 지난 2013년 시작돼 올해 5월 처음 선을 보이기도 했다. 레깅스에 5개의 센서가 부착된 요가복 ’나디 X(Nadi X)‘는 블루투스에 연결돼 스마트폰 앱으로 착용자의 요가 동작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요가 동작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피드백 해 준다. 자세 수정 정도와 방향에 따라 진동 세기가 달라지도록 하면서도 기존 요가복과 큰 차이가 없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애슬레저, 호주에서 꾸준히 사랑받을 것 요가복을 일상생활에서 입는 애슬레저가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애슬레저가 새로운 문화와 패션을 창조하고 있기에 향후 10년 이상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패션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한 한 요가복 브랜드의 창업자는 “앞으로 해당 시장에서 디자인과 패브릭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새로운 컬러와 재생 가능한 친환경 소재 원단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비록 글로벌 브랜드들이 스포츠웨어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차별화된 품질과 패브릭 소재, 디자인과 기술 등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꾸준히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OTRA는 “멜버른 무역관에서 접촉한 요가복 유통업체들이 현지 트렌드와 한국산 패브릭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업체는 이 같은 호주 시장의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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