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지나가기도 전에 G.N쇼를 마치고 이번 시즌 서울컬렉션에 오른 디자이너.
패션계가 주목하는 ‘BY.D.BY’의 디자이너 송부영을 만나본다.

2017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로써 첫 컬렉션을 선보인 송부영 디자이너는 3개의 G.N쇼를 거쳐 이번 시즌에 서울컬렉션에서 쇼를 선보였다. ‘BY.D.BY’는 미니멀하면서도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송부영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표현하면서도 디자이너 브랜드로써 산업적인 부분까지 커버하기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는 구상을 그린다.

어릴 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있었지만 자연계열로 대학을 진학했던 그는 군대를 다녀온 후에 자신이 항상 품어왔던 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의상디자인과로 전과했다고 밝혔다. 송 디자이너는 머릿속에 항상 구상해놓던 아이디어들을 바로 표현해내기 위해서 대학교 4학년부터 간단하게 쇼핑몰을 시작하며 디자이너로써 시작을 했다.

송부영 디자이너는 브랜드를 혼자서 시작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는데 마침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실 , 패턴 , 제봉 등 많은 도움을 얻어 브랜드 론칭 초기에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디자이너로써 자신의 디자인 영감을 가장 많이 얻는 곳은 ‘라이프 스타일’로 뽑았다 송 디자이너는 “물론 전시회,영화 등에서 많은 영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어딘가를 떠나거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등 소소한 일상에서 디자인 영감들을 얻는다”고 남다른 자기만의 ‘디자인 근원지’를 밝혔다.

컬렉션을 준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과정에 대해서 공개를 했는데 송 디자이너는 “앞선 컬렉션이 끝나자마자 사실상 다음 컬렉션을 위한 준비과정에 바로 들어간다”며 “꾸준히 라이프스타일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찾고 그것들을 항상 그림으로 표현해 작업실에선 더욱 섬세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디자인적 구상이 끝나면 한달전부터 패턴 및 봉제작업에 들어가 의상을 제작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부영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과 브랜드 목표는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바이어들에게 좋은 의상들을 선보여 ‘BY.D.BY’에 대한 이미지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며“사업적인 면에서도 해외수출이나 국내 소비자 분들에게 좋은 품질의 의상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