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모델 대회 ‘엘리트 모델 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후, 밀라노에서 모델 일을 시작햐며 주목받는 루키 모델이 있다.
최근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 다시 대한민국을 찾아온 모델 다리아 알리악산드라바를 만났다.

최근 CF 촬영과 프로모션 영상 촬영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패션 모델 다리아 알리악산드라바는 ‘엘리트 모델 룩’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끈 후 밀라노에서 전문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모델이 되고 나서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나이가 18살이었다. 한국 외에 다른 나라를 방문해도 3개월을 기본으로 그 나라에 거주하며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다리아 알리악산드라바는 “여러 나라를 다니다보면 그 나라에 대한 특별한 느낌이 있는데, 대한민국이 내게 처음으로 준 느낌은 케어를 너무 잘해주는 것이었다. 스태프들이 모델들이 신경 못 쓰는 부분들을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그녀는 “한국으로 가려는 모델들이 나에게 조언을 하고 구한다면 문화에 대해서 가장 많이 이야기 해주고 싶다. 본인이 배웠던 지식과 생각이 한국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본인이 조금만 더 배려해지면 역지사지로 한국 분들도 배려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몇 년 전과 달리 대한민국 패션계는 한국 모델들보다 외국 모델들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그녀는 “최근에 진행된 서울 컬렉션과 룩 북들을 살펴봤을 때, 확실히 예전에 비해 외국인 모델 에이전시가 10배나 더 늘어난 것 같다”며 “교환학생 신분으로 들어온 외국인모델들도 있지만 그 모델들은 주로 라이프 스타일 부분에서 활동하고 반면에 나와 비슷한 모델들은 CF, 잡지, 룩북, 캠페인 등 여러 나라에서 전문적으로 꾸준히 활동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모델 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롤 모델로 여배우 ‘전지현’을 꼽았다. 한국에 들어온 후, 평소에 TV에서 전지현을 볼 때마다 아름답다고 느껴서 계속 만나고 싶었는데 운 좋게 같이 골프 브랜드 사진을 찍으면서 만나게 되었는데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기뻤다면서 여전히 들뜬 표정을 지어 남다른 ‘팬심’을 보여주었다.

18살 때부터 27살이 될 때까지 10년 동안 전문 모델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비결로 그녀는 많은 나라들을 오가며 각 지역의 에이전트와 좋은사이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질문하자 그녀는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며 한국어도 더욱 열심히 익히고 입지를 점차 넓혀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델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냐는 질문을 했다. 다른 모델들처럼 연기나 음악 같은 예술 분야를 예상했지만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녀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되고 싶다”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10년 동안 모델 생활을 하며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아울러 자신의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로 똘똘 뭉친 다리아 알리악산드라바는 지구촌 시대가 요구하는 노마드적인 자질을 타고난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앞으로
의 10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