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 블로거, SNS 스타 등이 패션업계에 끼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인플루언서’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르고 있다. 스타일리스트부터 블로거, 모델, 유튜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패션 인플루언서’ 윤채림을 만나보았다.

Q.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지금 패션블로거이자 스타일리스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윤채림입니다.

Q.블로거나 패션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듣고 싶다.

A.크게 특별한 이유는 없다. 패션을 좋아하기도 했고 글을 쓰는 걸 좋아해서 블로거를 4년 전부터 시작했다. 그날마다 찍은 데일리룩을 그냥 남기면 아깝기도 해서 그것들을 남기고 싶던 이유가 큰 것 같다. 그 이후에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서 페이스북보다 더 영향력이 큰 편이다 보니 많이 애용하고 있다.

Q.지금 하고있는 일들이 정확하게 어떤 것들인지 궁금하다.

A.스스로를 'N'잡러라고 칭하고 싶다. 지금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스타일리스트 , 유튜버 , 블로거 , 패션방송 , 모델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강연도 시작했는데, 패션말고도 진로에 관한 다양한 강연을 하고 있다.

Q.최근 인스타가 떠오르면서 블로그의 조회수 등에 밀리는 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A.확실히 블로그가 전성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중심이기 때문에 내가 자세한 정보나 어떤 이야기를 풀어서 쓰고 싶을 때 인스타그램은 이 부분을 커버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이러한 섬세한 부분은 블로그가 더 좋은 미디어인거 같다. 비슷해 보이는 미디어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Q.‘패션 인플루언서’에 대한 개념이 애매모호한거 같은데 정확하게 정의하자면?

A.패션업계에 영향력을 크게 끼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직업적인 명칭보다는 수식어로도 표현이 가능하지만 인플루언서에 대한 범주가 제한이 없다보니 솔직히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Q. 소속사 제안이 꽤 왔을 것 같은데 없었는지?

A.최근에 유튜브 미디어에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다 보니 유튜브 소속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나 스스로 프리한걸 원하기도 하고 앞에서 말했다시피 범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아직 인플루언서 회사에 대한 생각은 없다.

Q. 하고 있는 일이 많아서 부담되는 일이 많을 것 같다.

A.올해에는 휴학을 하게 되서 작년보다는 괜찮아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일도 시작하는 중이다. 일단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언제까지 올려야하는 데드라인이 있어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방송이나 스타일리스트일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일이 잡히는 경우가 많아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느 정도 포기해야 되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Q. 현재 이루고 싶은 목표와 인플루언서로서 최종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딱히 ‘명사’적인 목표보단 패션 인플루언서로서의 성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국내나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자신들이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고 이미지를 굳혔을 때 자기 이름으로 쇼핑몰을 하거나 브랜드를 론칭한다. 나 또한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패션 인플루언서로 성공을 해서 패션업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 일들을 계속 해보고 싶다.

Q.자신의 패션 가치관에 듣고 싶다.

A.한국의 패션 트랜드가 사람들이 너무 유행만 따라가고 자신들의 개성을 버리고 있어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쉽다. 해외 같은 경우에는 자신들의 스타일을 개성화 하는 것이 대중화 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사람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싶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