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과 원단의 혁신기술을 통해서 섬유패션산업의 생태계를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FS이노베이션. 이곳의 조익래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후 코스피 혹은 코스닥 상장, 더 나아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가능성은 FS이노베이션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노하우다. 섬유패션산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내는 희소성과 가치가 충분한 아이템을 운영하는 기업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FS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은 가치성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현재 글로벌 섬유패션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쓰레기와 폐수처리입니다. 패션쪽은 쓰레기 처리 문제고 섬유쪽은 염색할 때 발생하는 폐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이것은 각 나라마다 공통적으로 떠안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은 바로 염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수를 말끔하게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세와 물세 등 에너지비용을 최대한으로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운영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친환경소재의 원단을 브랜드에게 공급하는 사업이 핵심인가요.

경쟁이 치열하고 ‘가성비’ 트렌드가 확고한 최근의 패션시장을 비춰볼 때 패션 브랜드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제품을 프리미엄급으로 출시해야만 매출신장의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친환경소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죠.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제품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인기가 가장 좋은 애슬레저 트렌드에 적합한 친환경소재의 원단을 개발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원단을 제작할 때 필요한 편발수시스템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이 시스템의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편발수시스템은 방수기능과 흡습기능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과 브랜드에게는 최상의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천연염색처리기술의 혁신성은 어떤가요.

섬유패션기업의 지속가능성은 매출을 크게 늘리는 것과 비용을 절감하는 두 가지 방법이 공통적으로 성공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 사이에선 비용을 절감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정도죠. 우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염색할 때 사용하는 물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색할 때 발생하는 폐수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죠. 일반적인 기술은 염색할 때 염색원료 대비 물은 25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염색원료와 물을 각각 1대3의 비율로 줄일 수 있는 혁신성이 담겨있습니다. 60%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죠.

FS이노베이션의 향후 목표는 무엇입니까.

최근 국내 섬유패션업계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바로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일일것입니다. 주식시장 상장은 기업과 브랜드의 이미지와 신뢰도가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기업과 브랜드에게 부여되는 효과는 매우 크죠. 그래서 5년 내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으로 만들 각오입니다. FS이노베이션의 가치는 이때 약 1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7년 안에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기업의 자산가치는 약 5000억원 규모로 불어나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