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성 디자이너.

정직함과 스마트함을 보여주는 컬러인 ‘네이비 컬러’를 내세우며 전개하는 브랜드인 ‘네이비 스튜디오’. 현재 패션시장이 대형 SPA 브랜드에 의해서 가성비 시장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품질과 디자인을 포기하고 가격을 낮추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서도 묵묵히 디자이너 브랜드의 본질인 디자인과 품질을 포기하지 않는 브랜드다.

지금 현재 수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생겨나면서도 동시에 사라지고 있다. 그렇기에 각 디자이너 브랜드마다 자신들만이 가지는 고유한 콘셉트와 디자인을 어필해야만 한다. 문창성 디자이너는 “지금은 가성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다”며 “하지만 네이비 스튜디오는 반대로 디자인과 품질에 중점을 두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제품을 디자인한다”고 밝혔다.

새롭고 더 큰 경험을 위한 도전

보통의 경우에는 ‘도전’이라는 단어는 20대 청년들에게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션 업계를 넘어 사회에서 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곳에 정착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추구하지만 그곳을 떠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꺼려한다. 20대는 아직 한곳에 정착하기 전의 나이대다.

이런 이유 때문에 20대들에게 ‘도전’이라는 단어는 통용된다. 문창성 디자이너는 10년 동안 다양한 남성복 브랜드에서 일했지만 항상 생각 해오던 ‘자신만의 브랜드’를 차리는 것,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회사에서 나와 자신이 직접 전개하는 브랜드 ‘네이비 스튜디오’를 론칭했다. 20대처럼 과감하게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경제적인 것이나 사회적인 것으로부터 떠나 자신만의 디자인을 추구하기 위해서 브랜드를 전개하는 큰 도전에 나선 것은 유명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그의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발견하는 출발점이다. 브랜드 론칭 전 디자인 관련 일만 해오던 문창성 디자이너에게 브랜드를 론칭한 후 그에게 닥쳐왔던 가장 어려웠던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물었다. 그는 “각 부서에서 분담해 처리하던 일을 1인 기업이 되면서 디자인 외에 업무들은 처음 접하게 됐는데, 이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발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최근 1인 기업 브랜드를 론칭한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문 디자이너도 이곳에 둥지를 틀고 디자인 작업과 브랜드 전개를 진행하는 등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입주 디자이너들이 국내를 넘어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를 타킷으로 제품을 개발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것도 지원한다.

그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국내 및 중국 등에서 열리는 페어 참가를 지원해 주고 있고 국내 편집숍 입점과 해외수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또한 세무, 상표권, 마케팅 등의 업무에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까지 진행해 준다”고 밝혔다.

항상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자신의 브랜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문창성 디자이너는 “지금은 오프라인 편집숍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온라인시장에 진입해서 더욱 성장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며 “한국을 넘어서 해외시장을 목표로 수출물량을 늘려가는 것도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다”라고 밝혔다.

경력

2017년 KOREA Fashion KODE

2017년 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CHIC(Spring)

2016년 KOREA Fashion KODE

2016년 China International Fashion Brand Fair-Shenzhen

2012~2015년 ZIO SONGZIO Design team General Manager

2010~2011년 MIND BRIDGE Design team

2008~2009년 ZIO HOMME Design team

2006~2007년 ZIOZIA Design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