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주얼리와 패션 주얼리의 감성을 결합한 컨템포러리 주얼리 브랜드 ‘컨템포에이치’. 이하나 디자이너는 다양한 소재와 흥미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한 컨템포에이치만의 주얼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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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디자이너가 올해 1월 론칭한 주얼리 브랜드 ‘컨템포에이치(CONTEMPOH)’는 컨템포러리의 ‘Contempo’와 이하나 디자이너의 이니셜 ‘H’를 합쳐 만든 합성어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가장 컨템포러리한 주얼리 브랜드라는 것.

이하나 디자이너는 금속공예를 전공하면서 얻은 예술적 감각과 커머셜 주얼리 필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컨템포에이치를 론칭했다. 이 디자이너는 “뉴욕 커머셜 필드에서 일할 때는 필드에 필요한 요소는 배웠지만 내가 원하는 디자인은 당장 할 수가 없었다”며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트 주얼리를 재해석한 커스텀 주얼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론칭 배경을 밝혔다.

이하나 디자이너는 주얼리를 디자인할 때 특정 주제를 정한 후 리서치를 통해 디테일에 집중해 디자인을 풀어나간다. 이 디자이너는 “최근 콜렉션인 ‘Delicatism’ 콜렉션은 큐비즘 아티스트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에서 시작됐다”며 “피카소 작품 중 선과 면으로 인체를 표현하는 디테일에 영감을 받아 컨템포에이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의 남는 작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하나 디자이너는 “모든 아이템에 스토리가 담겨있어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면서도 “Delicatism 콜렉션의 ‘Linear Face Earrings’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Linear Face Earrings은 컨템포에이치의 스타일을 가장 잘 나타낸 이어링으로, 볼드해 보이지만 착용 시 심플하게 떨어지는 라인에 이어링 하나만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컨템포에이치는 론칭 1년도 채 되지 않아 세계 5대 패션 전시회 ‘화이트 밀라노’에 참석해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하나 디자이너는 “컨템포에이치의 콜렉션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며 “해외에서는 디자이너 주얼리에 관한 인식이 국내보다 안정적이라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작품은 ‘Black Serpentine Big Eye Ring’으로, ‘코스모폴리탄 이탈리아’의 매거진 촬영에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나 디자이너가 ‘제13회 Samsung Fashion & Design Fund(SFDF) Awards’에서 수상하면서 컨템포에이치는 SFDF에서 수상한 최초의 주얼리 브랜드가 됐다.

이하나 디자이너는 “문화, 예술 분야와의 콜라보를 통해 컨템포에이치의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며 “브랜드 이름답게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접근을 통해 진부하지 않은 주얼리를 소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컨템포에이치는 자사 몰을 비롯해 ‘갤러리아몰’, ‘더블유컨셉’, ‘퍼스트룩’, ‘위즈위드’, ‘트렁크쇼’ 등에 유통 중이다.

<디자이너 연혁>

이하나 디자이너 / 컨템포에이치(CONTEMPOH) 대표

2017. 01 컨템포에이치 론칭

2017. 03 18S/S 헤라서울패션위크(Generation Next Seoul) 참가

2017. 04 17F/W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2017. 06 18S/S 화이트밀라노 참가

제13회 Samsung Fashion & Design Fund Awards 수상

2017. 10 18F/W 서울패션위크(Generation Next Seoul) 참가예정

모드상하이 참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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