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크로스오버’를 컨셉으로 한 ‘20년 봄 시즌 화보를 13일 공개했다.

구호는 올 봄여름 시즌 컨셉을 ‘크로스오버(Crossover)’로 잡았다. 유틸리티 요소와 페미닌한 감성을 크로스오버해 구호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줬다.

포켓, 벨트, 스트링 등과 같은 기능적 디테일을 디자인적 포인트로 활용하면서 오렌지, 라벤더 등 여성스러운 색감과 볼륨 있는 실루엣을 나타냈다. 또한 스트라이프를 중요한 모티브로 삼아 다양한 스타일의 줄무늬 패턴을 적용한 코트, 원피스, 니트 등도 선보였다. 구호는 경쾌한 숏 트렌치 재킷, 줄무늬 카디건, 볼륨감 있는 카고 팬츠를 오렌지 빛의 셋업으로 매치해 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룩을 보여줬다.

레이어링 코디네이션으로 완성되는 트렌치 코트와 오렌지 줄무늬 패턴의 코트, 컬러 블록을 더한 줄무늬 점퍼, 영(young) 감성의 데님 재킷 등도 함께 선보여 다양한 캐주얼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허리/소매 부분에 가죽 벨트, 드로스트링(drawstring, 졸라 매는 끈)을 달거나 곳곳에 빅 포켓 등 기능적 요소를 가미해 미니멀한 룩에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으며, 실루엣 조절도 가능하게 해 활용도를 높였다. 보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던 컴포트 슈트 ‘에딧 라인(edit line)’도 눈길을 끈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페미닌한 감성에 유틸리티 요소를 가미해 구호만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선보였다”라며, “올 봄에는 실용성을 더한 화사한 컬러나 경쾌한 패턴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룩을 연출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