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오프화이트의 샌드 런웨이에 100개의 룩이 펼쳐졌다. 30주년을 맞은 우영미 디자이너의 '솔리드옴므'가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오프닝 세레머니를 장식했다.

베트남의 무캉차이에서 영감을 받은 거대한 구조물 사이를 100명의 모델들이 누빈 압도적인 아웃도어 패션쇼였다. ‘Solid/Beyond 30’ 라고 이름 붙은 컬렉션은 두 개의 시즌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반전과 평화를 이야기했다. 베트남 전쟁이 초래한 반전 운동이 컬렉션의 반을 차지했다면, 자연스럽게 이어진 컬렉션은 반전에서 이어진 전후 사람들의 삶을 솔리드 옴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솔리드옴므의 세련된 감성과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이어드 실루엣을 강조하였으며, 재치 있으면서도 독특한 믹스매치, 패치 등의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해 진일보된 컬러들과 함께 하이퀄리티 남성복의 미래를 선보였다.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 Karen Vernet 부사장 등 각계각층 패션 엘리트 및 국내외 바이어와 언론들이 참석했으며, 쇼가 끝난 후 이뤄진 애프터파티 또한 감각적인 라이브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