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에서 그룹 구매 총괄사장에 최기문 형지리테일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난 16일 승진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기문 사장은 패션그룹형지를 비롯해 형지아이앤씨, 형지에스콰이아, 형지엘리트 등 전 계열사의 구매소싱을 총괄하고 형지리테일과 그룹물류본부도 겸직한다.

이번 임명은 전 계열사를 포함한 패션그룹형지의 통합 구매소싱 혁신에 일환이라는 평가다. 상시 불황이자 환경이 변화가 급속한 상황에서 구매 소싱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5천500억원에 이르는 그룹사 전체의 구매 소싱의 체질을 개선해 지속 성장의 기반으로 삼자는 것.

최기문 사장은 지난 1981년 제일모직(現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입사 후 1995년 하이크리에이션을 거쳐 1999년 창화 로지스틱스 사장을 지냈다. 2002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 후 2013년부터 통합물류센터를 총괄했으며 지난 1월 형지리테일 대표이사(부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최기문 사장은 지난 15년간 패션그룹형지에서 통합물류센터를 진두지휘하며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업 성장에 중요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7월 21일에는 제3회 중견기업의 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여한 바 있다. 

최기문 사장은 “형지리테일을 담당하면서 원가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배수 경쟁력을 갖춰야 기업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하여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