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커 신임 대표 이사로 안영환(55세) 전 ABC마트코리아 대표가 14일(오늘) 선임됐다.

안영환 대표이사는 슈마커의 지분을 통한 경영 참여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 1세대 슈즈 멀티숍 전문가인 만큼, 향후 ABC마트와의 선두권 경쟁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특히 2002년 12월 ABC마트코리아를 창업하면서 국내 최초로 일본의 슈즈 멀티숍 유통을 도입한데다, 2011년 3월까지 ABC마트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할 당시, 국내 슈즈 멀티 스토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신임 안사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87년 선경물산 신발 수출사업부에 입사하면서 신발과 첫 인연을 맺었고, 92년부터 97년까지 ‘삼영 인터내셔널’ 대표, 97년부터 2002년까지는 ‘메이슨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지점 수를 보유한 슈즈멀티스토어로서 지난해 차별화된 컨셉의 멀티 스포츠 플렉스 매장인 ‘핫티(HOT;T)’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올해 백화점 멀티 슈즈 셀렉트숍인 ‘웨버(Whever)’를 새롭게 런칭하는 등 차별화,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안대표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현장 경영 능력이 슈마커의 새로운 도약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